
남편은 1남 1녀고 누나 홀어머니세요.
저는 2녀 장녀 양친 모두 계시구요
시누남편은 외동인데 2년 전에 시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만 계세요
저희 시어머니 한국의 여느 어머니처럼 내 자식들 최고다라는 마음으로 살고 계십니다.
가끔 시어머니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지만
선은 지키시는 분이시라 특별히 사이가 나쁘지는 않고 살았습니다.
시누가 명절에 시댁에 오면 저는 친정에 가서 시누랑 거의 못 만났거든요.
시어머니는 은근히 누나도 좀 보고 가라 식으로 압박을 주셨는데 저는 그냥 모른 척하고 친정 갔습니다.
시어머니랑 시누는 그 부분에 불만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추석도 저는 친정 갔고 시누는 못 만났습니다.
며칠 전 시누한테 전화가 왔는데 내년 설부터는 자기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친정에서 명절을 보내겠다는 거예요.
저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러니 시어머니까지 합세해서 저를 설득하더라구요.
시누 시어머니가 혼자 계시니 시누가 친정 올 때 눈치가 보인다더라.
너희 명절에 못 만나는데 얼굴도 보고 좋지 않냐?
시누가족과 사돈어른 오면 숟가락만 더 놓으면 되는거고
너네는 하던대로 명절 아침 먹고 친정 가면 그만인데 뭐가 문제냡니다.
저도 그럴 거면 저도 제 친정에서 명절 보낸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사돈어른이랑 명절 보내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시어머니께 말씀드렸구요.
근데 시어머니랑 시누는 이미 합의 다 본 것처럼 내년 설부터는 그렇게 하겠다고 통보해버렸습니다.
어이없어서 그럼 그러시라고하고 저는 사돈어른까지 모시고 명절 지낼 생각은 없으니 저도 친정에 가든지 여행을 가든지 저 알아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남편한테도 나는 사돈어른 계시는 명절은 못 지내니 아이들 데리고 명절을 지내러 가든지 알아서 하라했습니다.
남편도 이건 아니라고 하면서 본인도 안 간답니다.
사돈끼리 명절 지내는 집도 있나요?

출처: 네이트판 https://pann.nate.com/talk/37488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