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741852?sid=001
이준석 ‘더 센 특검법’ 비판에
민주당 “대선 기간 혐오 표현 책임지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대선 기간 혐오 표현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논평을 두고 “이런 수준이 정당의 논평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제가 ‘센 맛에 중독된 민주당’을 비판했더니, 내용에 대해서 반박하기보다는 계엄을 겪고도 한가하냐는 식의 계엄 레퍼토리와 무슨 혐오 프레임으로 공격을 하려고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문제는 구성원들 간에 표정 공유가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계엄 국면이 끝났으면 진지한 표정을 풀고, 이제는 엄숙한 표정으로 계엄 레파토리 쓰지말고, 계엄 국면이 안 끝났으면 이재명 대통령부터 예능에 나가지 마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차마 냉장고도 못 들고 ‘냉장고를 부탁해’ 예능 가서 이재명 피자 홍보하고 있는데 그것에는 물개박수 친다”면서 “야당 대표가 특검에서 수사받다가 사람이 돌아가신 상황에서 진지한 지적을 하고 있는데 거기다가는 계엄을 겪고 한가한 소리 하냐는 이야기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제가 며칠 전에도 비상을 고무줄처럼 활용하는 세력이 독재세력이라고 비판했다”면서 “자신들이 웃고 떠들 때는 K푸드니 뭐니 해놓고 남들이 지적할 때는 계엄 국면인데 한가하냐고 하는 건 그야말로 신호등에 빨간불이랑 파란불 둘 다 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녀서 “대선 기간 혐오 발언이라 하는데, 대선 토론에서 그 혐오 발언이라는 것을 이준석이 했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한 것을 이준석이 순화해서 인용한 것인지는 모든 국민들이 다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