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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 평론가 <다 이루어질지니> 7부까지 평론

무명의 더쿠 | 10-04 | 조회 수 57160

https://youtu.be/Xg929-nyHCo?si=_aczyH-palnlfXgT

 

 

수지 씨가 맡은 역할이 사이코패스다, 근데 일단은 작품 자체가 그야말로 사이코패스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너무나 부족하다. 


7부까지 보기 시작하면서 문제는 뭐냐 하면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일단 사이코패스라는 요소가 굉장히 좋은, 흥미로운 캐릭터 아닌가.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공포감을 가지고 있지만 또 그만큼이나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게 사이코패스라는 인물들이지 않나. 요즘은 사이코패스에 대해 많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그야말로 정형화되고, 그야말로 그냥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일 편 적인. 그냥 인간에게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굉장히 잔인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정도로밖에 변하지를 못한다. 

 

수지 씨가 그 연기를 하는데 정말 정형화된, 틀에 박힌 연기들. 그리고 톤이라든지 이런 것이 '와 어쩌면 이렇게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에 이 정도밖에 캐릭터 연구가 되지 않았을까. 수지 씨의 연기가 과연 이걸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가.' 일단 극본 자체에도, 드라마 스토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굉장히 흠이 많은 작품이고 구성면에 있어서 공백이 많은 작품인데 그 작품을 연기하는 수지 씨의 연기조차도 따라가지 못한다. 연기가 너무 아쉽고, 예쁜 걸로 시간을 보내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우빈 씨의 경우 오히려 <외계인>이라는 작품에서의 그 캐릭터를 그대로 가지고 나온다. 반복되는 캐릭터라 하더라도 보기 힘들지 않다. 오히려 심술궂은, 장난꾸러기의 역할로는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진다. 

 

판타지 로맨스 장르인데 과연 이 드라마의 타깃, 주 시청자를 누구로 맞췄을지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이 드라마를 보고 있는 나 자신이 어쩌면 나이가 들어서 이해하지 못하는가라는 의구점도 가지게 됐다. 이렇게 많은 제작비를 쏟아부어서 이렇게 화려하게 만들어놓고 정작 이 드라마는 한 계절만 지나도 잊혀버릴 작품이 됐다. 소모적으로 그냥 배우의 아름다운 얼굴들, 미모를 뽐내는 배우들의 작품 향연이 13부작 (15부작이라고 잘못 말한듯) 동안 펼쳐지는 것이지 과연 이걸 통해서 우리가 어떠한 메시지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혹은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라고 기억을 할 것인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들이, 콘텐츠로 승부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은데 김은숙 작가가 이런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얼마나 재능의 낭비인가 하는 거고, 지니라는 정령을 가지고 얼마든지 좋은 작품을 만들 수가 있는데 콘텐츠 면에서 뒤떨어져있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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