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팝 시장 변하는데… 뉴진스는 돌아올 수 있을까
78,426 744
2025.09.21 01:00
78,426 744
6개월. 그룹 뉴진스의 공식 행보가 멈춘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신곡 발매를 기준으로는 무려 1년 3개월여째 공백이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부재 역시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뉴진스가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같은 공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데뷔곡 '어텐션'이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K팝 시장을 뒤흔든 '뉴진스 천하'는 이어졌다.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겟 업' '뉴진스' 등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당시 뉴진스는 4세대 걸그룹 시장은 물론, K팝 시장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톱 걸그룹'으로 단숨에 입지를 굳혔다.


도무지 적수가 없어 보였던 뉴진스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건 지난해 4월이었다.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뉴진스의 활동 역시 예기치 못한 난관을 맞이했다. 하지만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예상보다 더욱 치열했고,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 한 양측의 싸움은 지리멸렬한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시작은 경영진의 다툼이었으나, 이는 뉴진스에게도 직격타를 날렸다. 데뷔 때부터 일명 '민희진의 딸들'로 불리던 뉴진스가 민 전 대표의 편에 서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신뢰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수차례에 걸친 어도어의 합의 의사 피력에도 복귀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멤버들은 별도의 SNS 계정 개설을 시작으로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방적인 '탈어도어' 행보를 이어갔다. 당시 해외 공연 출연까지 추진했던 이들은 새 활동명(NJZ)까지 공개하고 컴백까지 예고했던 바다.

하지만 이들의 독자 행보 역시 뜻대로 이어지진 못 했다. 지난 3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다. 당시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법원에 출석해 어도어의 차별 대우 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어도어는 정산 의무 등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이의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광고뿐 아니라 뉴진스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된 만큼, 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들은 꼼짝 없이 발목이 묶인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어도어로의 복귀를 전면 거부했고, 대신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문제는 '이들이 복귀를 결심할지' 보다 '이전 같은 존재감을 유지하며 K팝 시장에 복귀 할 수 있을지'가 된 모양새다. 실제로 뉴진스의 공백 사이 K팝 걸그룹 시장의 지형은 완전히 달라진 상태다. 뉴진스의 독주 속 상대적으로 늦게 빛을 본 4세대 걸그룹들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는 톱급 걸그룹으로 몸집을 키운 지 오래고, 후발주자로 나선 5세대 걸그룹들 역시 빠른 성장세 속 입지를 넓히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K팝 시장 속 팬덤의 분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제로 그간 다수의 그룹들이 뉴진스의 공백을 채운데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두고 팬덤의 시선이 갈리면서 과거에 비해 국내 팬덤은 상당히 분산된 상태다. 물론 여전히 열성적인 국내외 팬덤이 뉴진스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이어오고 있지만, 길게는 수 년까지도 예상되는 법적 싸움 끝에도 지금의 팬덤이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도 이들의 어도어 복귀 가능성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이들의 요원한 활동 재개는 짙은 아쉬움만을 남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888280


목록 스크랩 (0)
댓글 7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138 00:05 2,8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0,4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4,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0,1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3,2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0,5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160 이슈 오늘 졸업식 참석할수도 있는 한림예고 15기 졸업 예정자 연예인 명단 05:12 125
2956159 이슈 (구해줘홈즈 선공개) 이게 진짜 예능이지! 2025 MBC 연예대상 패배자들의 현장 리액션 05:02 116
2956158 이슈 평론가 : '이 노래'는 그간의 케이팝 걸그룹이 쌓아온 유산을 총집합한 뒤 그 계승자 위치에 아이브를 위치시키는 곡이다. (중략) 가사, 뮤직비디오, 퍼포먼스는 그간 아이브가 강조해온 빛나는 ‘나’에 초점을 맞춰, 케이팝 걸그룹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낸 곡을 온전히 아이브의 것으로 만든다.jpg 1 05:02 228
295615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14편 1 04:44 77
2956156 이슈 일본 여성들에게 많은 위안을 줬던 워맨스 드라마 7 04:14 1,339
2956155 이슈 내가 좋아하는 김숙 인터뷰 모음 & 갓숙에 대한 언사 14 03:30 1,243
2956154 유머 오랜만에 본업 하고 있다는 뎡배 근황 jpg. 36 03:22 3,557
2956153 이슈 모두가 경악한... 충격적인 씹덕...jpg 25 03:21 3,266
2956152 유머 콘서트 금단증상이 온 일본인이 만든 ASMR.jpg 03:06 910
2956151 이슈 결혼 27주년을 맞았다는 헌터헌터 작가와 세일러문 작가 8 03:05 1,804
2956150 유머 볼때마다 웃긴 끌려들어가는 밖순이 후이바오🩷🐼 8 03:02 1,238
2956149 이슈 오랜만에 휴일이라 쉬고 싶은데 아내는 골판지 좀 버리라고 하고 3살짜리 딸은 장난감 집을 만들어 달라고 함 14 02:56 2,727
2956148 이슈 오타쿠들 난리난 트윗 '공돌이의 꿈을 이뤘습니다'.twt 16 02:43 2,059
2956147 이슈 던이 만드는 버섯솥밥, 된장국, 두부김치 ASMR 02:31 821
2956146 이슈 헤어 바꾸고 맘찍터진 트와이스 정연 27 02:30 4,620
2956145 정보 미야오 멤버들이 읽은 책 (2) 8 02:25 755
2956144 이슈 넷플릭스 2026년 당신이 발견할 새로운 이야기, #WhatNext? 7 02:15 862
2956143 유머 갑자기 원덬 알고리즘에 나타난 10년전 악기연주 영상 1 02:15 654
2956142 이슈 유튜브 벽난로 영상으로 14억 수익 13 02:11 3,724
2956141 팁/유용/추천 다 벗어 버리라 8 02:1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