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유럽에 서식하는 이베리아 수확개미라는 개미가 있는데
이 개미의 여왕개미는 수백만년 전 종 단위로 유전자가 달라진
다른 개미의 수컷을 낳는다는 것이 밝혀짐
알기 쉽게 포유류로 비유하면
어떤 실험용 흰쥐가 있는데 번식을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종인 흰쥐를 낳고
노동의 목적으로는 햄스터를 낳아서 햄스터에게 노동을 시킴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73840
이베리아수확개미 여왕개미는 혼자서 세포핵에 스트럭터수확개미의 유전자만 포함된 수개미를 낳고 이 수개미와 교미해 잡종 일개미를 생산했다. 로미귀에르 연구원은 "사실상 이베리아수확개미가 스트럭터수확개미와 그 유전자를 길들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사라 헬름스 카한 영국 버몬트대 생물학과 교수는 "개미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번식 기술이 활용됐다"며 "한 종이 다른 종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듯 한다"고 표현했다.
네이처 과학기자인 맥스 코즐로프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논평에서 "다른 종의 유전자를 '가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이하면서도 놀라운 발견"이라며 "생물학에서 예상치 못한 발견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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