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 “방시혁 의장, 내게도 ‘상장 계획 없다’고 했다”
40,482 303
2025.09.15 17:27
40,482 30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6478?sid=001

 

민 전 대표, 2019년 1월 연봉 계약 당시 발언 밝혀
11일 민희진-하이브 풋옵션 소송 법원에 증거 제출
하이브 “개인 간 대화…확인할 수 있는 내용 없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빅히트 뮤직(하이브 전신)의 상장 계획이 없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가로챈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2019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영입하면서 ‘상장 계획이 없다’고 말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날 민 전 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2019년 1월 (연봉 계약을 위해) 직접 만난 방 의장이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인센티브는) 주식보다 현금이 낫다. 사이닝보너스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의장 말을 믿고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며 “당시 나를 영입하려던 다른 관계자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닝보너스는 연봉 외에 주는 현금성 보상을 말한다. 민 전 대표는 2019년 7월 빅히트 뮤직 최고브랜드책임자(CBO)로 입사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민 전 대표와 하이브 간의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소송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해당 발언이 나온 2019년 1월은 투자자의 물량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는 방 의장 측근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SPC)가 설립되기 불과 석달 전이다. 금융·사정당국은 이 운용사를 방 의장과 측근들이 하이브 상장만을 노린 ‘기획 펀드’라고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 운용사는 설립 두달 뒤인 2019년 6월 하이브 공동 창업자 최아무개 부사장 지분 일부 25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하이브 구주를 모으기 시작했다. 당국은 최 부사장을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이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 말을 믿고 지분을 헐값에 넘긴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물량을 모은 운용사는 2020년 10월 하이브 상장 뒤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도해, 10배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일주일 만에 고점 대비 60%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개미 투자자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이때 챙긴 수익의 30%(4천억원대)가 방 의장에게 흘러들어갔다. 이러한 방 의장의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긴 ‘언아웃 계약’은 상장 때 한국거래소에 보고되지 않았다.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말과 달리, 하이브가 상장을 위해 밑 작업을 진행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하이브가 2019년 9~10월께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지정감사인 선임을 신청하고 11월에 본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정감사인 선임은 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다. 수차례 기업 상장 경험이 있는 한 회계사는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아무리 짧아도 1년 이상 사전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며 “2019년 11월에 지정감사인 체결이 됐다는 건 빨라도 2018년, 또는 그 이전부터 상장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2019년 초에는 상장 계획이 없었고, 2019년 연말부터 상장 계획이 본격화됐다고 줄곧 해명하고 있다. 이날 하이브 관계자는 민 전 대표의 증언에 대해 “방 의장과 민 전 대표 개인 간의 대화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경찰은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상장심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지난달에는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역시 방 의장을 부정거래 혐의로 지난 7월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검찰은 하이브 고발 건을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에 내려보내 수사 지휘하고 있다.

경찰 소환 조사에 대해 방 의장 쪽은 이날 “상장 당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한 만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성실하게 소명 드리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댓글 3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426 08.10 38,92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413,3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8,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76,6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99,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60,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98,9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99,7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20.05.17 8,831,6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03,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32,3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9887 유머 새 지점이 생기는 창억떡 매장 07:54 30
3139886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된_ "A" 07:52 59
3139885 유머 건담유머) 소통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들 1 07:48 319
3139884 유머 내 친구 말실수한 거 자꾸 생각난다 24 07:44 1,566
3139883 유머 아프리카에서 만난 가장 귀여운 생명체 2 07:39 681
3139882 유머 게시글에 댓글 난리났을 때 보이는 유형들 15 07:35 1,289
3139881 유머 칭찬이 부담스러운 앵무새 3 07:24 629
3139880 이슈 빅뱅 신곡 [BiiiG] 멤버별 비주얼 포토 - iii ver. (2026.08.19 6PM 발매) 15 07:17 1,037
3139879 이슈 현재기온 상태 97 07:13 10,739
3139878 유머 시어머니가 교회 다니면 한달에 500씩 용돈 준다고 하면 다닐 거야? 287 07:06 13,897
3139877 이슈 한국인들은 세 명이 공동구매해서 먹어야 할 것 같은 크로와상 22 07:05 4,877
3139876 유머 이게 고양이 3마리 건강검진 영수증의 길이다 (밑으로 좀 더 있엇다) 5 07:04 2,754
3139875 기사/뉴스 니콜라스 홀트 HBO 해리포터 드라마 합류 (길데로이 록허트 역) 28 07:03 3,311
3139874 유머 원덬의 아침마다 탐라를 밝혀주는 평일 응원고양이 13 06:54 1,604
3139873 이슈 미친짓 하는 사람 중에 젤 미친 것 같아 보이는 사람 8 06:25 4,154
3139872 이슈 췌장염 초기증상 37 06:25 10,551
3139871 이슈 제니 코스모 화보 + 인스타 업로드 6 06:21 3,139
3139870 유머 아 미친무드등이 사카모토(피규어) 죽였어 11 06:19 3,749
3139869 이슈 개와 강물에 들어가기 3 06:13 794
3139868 기사/뉴스 [속보]합참 "북, 동쪽방향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2 06:11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