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회의 뒤 참석자들 사이에선 “선거 유세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문제라고 지적된 사항이나 평소 궁금했던 것을 많이 물어 토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장·도지사를 지내고 오랫동안 정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내용을 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질적인 국무회의 같아 보였다” “대통령이 알아듣는 속도가 빠르다. 감이 좋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44,448 346
2025.06.05 20:25
44,448 346

"어떤 지원 필요하나" 계속 묻고 답했다…이재명식 220분 김밥회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46135?sid=100

 

비공개 회의에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현안 보고가 이뤄졌다. 각 부처 장·차관이 5분간 현안을 보고하면, 이 대통령이 질문하며 문답을 주고받는 방식이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부엔 “소상공인과 서민 가운데 악성 부채가 있는 사람들에겐 어떤 지원이 필요하냐”라고 물었고, 과기부엔 “인공지능(AI) 분야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느냐”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엔 “쌀 재배 면적을 줄이는 게 기본 방향이라면, 대체 작물 재배로 유도하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금까지 국무회의는 대체로 짜인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원고에 적힌 대로 모두발언을 하고 각 부처 장관 역시 미리 준비한 보고를 마치면, 필요한 의결 사항만 안건별로 의결한 뒤 끝내는 식이었다. 대통령이 시나리오에 없던 발언을 하더라도, 대부분 일방적인 지시일 뿐 문답이 길게 오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에선 대통령과 장·차관의 질의응답이 수차례 반복됐다고 한다. 장관 대신 회의에 참석한 한 차관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계속 문답만 오갔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굉장히 자세하게 물어봤다”고 했다.

 

또 다른 회의 배석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본인이 말을 길게 하고 어쩌다 한두 사람을 특정해서 ‘얘기해보라’고 하는 식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본인이 궁금한 게 많아서인지 남의 얘기를 굉장히 많이 들으려고 했다”고 말았다.

 

회의 뒤 참석자들 사이에선 “선거 유세를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문제라고 지적된 사항이나 평소 궁금했던 것을 많이 물어 토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장·도지사를 지내고 오랫동안 정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내용을 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질적인 국무회의 같아 보였다” “대통령이 알아듣는 속도가 빠르다. 감이 좋다”는 평가들이 나왔다.

 

당초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국무회의가 2시간 안에 끝날 것으로 예정했다. 그러나 질의응답이 길어지면서 회의는 3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 이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회의 도중 김밥을 주문해 한줄씩 먹으면서 점심을 대신했다. 회의 과정에서 특정 부처 장관을 질책하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은 없었다고 한다.

 

 

오현석·김규태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기자 프로필

목록 스크랩 (4)
댓글 3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889 04.22 59,0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8,2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6,80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7,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4741 이슈 홈캠 과외교사 ㅇㅇㅇ입니다. 3 08:50 670
3054740 이슈 동방신기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라이브 「東方神起 20th Anniversary LIVE IN NISSAN STADIUM~RED OCEAN~」라이브 다이제스트 영상 08:50 58
3054739 이슈 모자무싸) 애들 다 황진만 말리는데 박경세 혼자 나무인척 위장술 쓰고 숨어있는 거 개킹받음 2 08:49 226
3054738 정치 한나라당 총재였던 이회창 근황.jpg 9 08:48 867
3054737 정보 네페 15원 22 08:45 645
3054736 기사/뉴스 ‘살목지’ 3주 연속 주말 1위…200만 목전[MK박스오피스] 1 08:44 97
3054735 이슈 와이파이 미제공으로 바뀐 한 메가커피 지점 26 08:43 2,139
3054734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김소현, 변우석 어머니로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했던 '비극의 시작' 4 08:42 1,170
3054733 이슈 포카사본사람 정답알아 7 08:40 468
3054732 정보 오늘부터 시작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3 08:39 1,550
3054731 유머 우리 친구가 별로 없는 걸 좀 돌려말하자.jpg 17 08:37 2,409
3054730 이슈 일본에서 사복경찰이 여중생 몰카 찍는 남성을 잡았는데 6 08:37 1,557
3054729 이슈 방탄소년단 진 인스타 업뎃 (메이플아일랜드) 4 08:36 627
3054728 유머 트친소 알티 해주셔서 찾아왔어요!! 08:36 292
3054727 이슈 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이야기 하는 직업군 45 08:35 3,103
3054726 유머 일어나면 죽어라 12 08:33 1,357
3054725 기사/뉴스 엽떡도 N분의 1 나눠내자…고물가가 낳은 청년들의 '소분 모임' 08:30 801
3054724 기사/뉴스 “세뱃돈 굴려 3조 대박”…삼성전자 1주라도 사준 부모들, 계좌 열어보니 ‘깜짝’ 3 08:28 1,366
3054723 기사/뉴스 “오늘이 제일 싸다더니 451만원”…항공권 폭등에 여행객 유턴한 곳이 2 08:28 1,658
3054722 기사/뉴스 "오래된 네이버 계정 1만원에 팝니다"…해외발 계정 장사 '여전' 08:22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