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관저에 500만원짜리 캣타워…히노키욕조도 2천만원 ‘나랏돈’
77,457 540
2025.04.14 06:21
77,457 540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파면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대통령 관저를 나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이사했다. 요란한 ‘퇴거쇼’ 과정에서 포장이사 트럭에 실려 온 캣타워 일부가 서초동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윤석열 부부는 고양이 5마리, 개 6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2022년 5월 관저 공사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13일 한겨레에 “당시 21그램이 행안부에 제출한 계약서 물품 명세에 500만원 상당의 캣타워가 포함돼 있었다. 카메라에 잡힌 캣타워는 그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1그램은 김건희씨를 후원했던 인테리어 업체로, 증축공사 면허가 없는데도 수의계약으로 대통령 관저 공사를 따냈다.

애초 사우나 시설로 알려졌던 관저 욕실에는 최고급 편백 욕조가 설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관저 증축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는 “시가로 자재 단가가 정해지는 ‘커스텀 욕조’였다. 처음에는 매우 컸는데 나중에 크기가 줄었다. 그래도 가로 700㎜, 세로 1500㎜짜리 일반 욕조의 2배 정도 되는 사이즈였다”고 했다. 공사 내용을 아는 다른 관계자는 “행안부 제출 계약서에는 히노키 욕조 단가만 2천만원 정도였다”고 했다. 별도 비용이 들어가는 보일러, 자동급수장치, 욕조 설치, 방수 시공 등은 여러 업체가 따로 맡았다고 한다.

 

관저 이전 비용은 대통령실 자체 예산으로 감당이 안 돼 행안부 예비비(13억여원)와 전용 예산(20억여원)으로 상당 부분 충당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예산이 없다고 행안부 예산까지 당겨 써 논란이 됐는데 고양이 놀이시설 비용까지 나랏돈을 쓴 셈”이라고 했다.

만약 예산으로 설치된 캣타워를 서초동 집으로 돌아가며 무단으로 뜯어 갔다면 횡령 범죄에 해당한다. 일반 공무원 관사의 경우 기획재정부 훈령에 따라 전등 같은 소모성 비품 교체 비용도 예산을 쓰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부담한다.

캣타워 등 대통령 부부의 사적 시설물이 관저 공사 계약 초기에 포함된 것은 21그램이 공사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 김건희씨가 개입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란 지적도 나온다. 뇌물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법조인은 “감사원은 누가 추천했는지 모른다고 발표했는데, 상식적으로 이런 요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김건희밖에 없다”고 했다.

대통령 가족의 관저 생활은 공사 경계가 모호한 편이다.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직전 재산공개를 통해 임기 5년 관저 생활비 일체와 식비, 옷값 등을 개인 비용(13억4500만원)으로 부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관저에서 키웠던 개 사료비도 직접 부담했다”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22년 11월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기록물 법령 미비를 이유로 북한에서 받은 풍산개 2마리를 국가에 반환한다고 하자 “세금으로 지원받지 못하니까 사료값을 아까워한다. 좀스럽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0717?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5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309 03.12 62,0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2,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5,2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1,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1,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188 유머 트럼프 대통령 1기 시절 내각 인사들의 평가... 11:17 144
3021187 이슈 호암미술관 최초 여성 작가 회고전의 주인공 91세 조각가 김윤신 "딱 105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11:17 93
3021186 정치 이재명 대통령, 3·15 민주묘지 참배 11:16 176
3021185 정치 이 대통령, 마산 3·15의거 기념식 참석…기념일 지정 뒤 현직 최초 1 11:15 144
3021184 기사/뉴스 "상속세 16% 너무 낮아"…맘다니, 50%로 상향 제안 2 11:14 342
3021183 이슈 26살 당시 보아가 SM에서 하던 것들 5 11:14 457
3021182 기사/뉴스 “걔가 거길 왜 들어와?” 허경환 ‘놀뭐’ 고정 첫날부터 수난…시청률 1위 6 11:12 505
3021181 이슈 [WBC] 일본 역전 쓰리런ㄷㄷ 5 11:11 1,095
3021180 이슈 태어난지 얼마안된 토끼 .jpg 9 11:09 1,091
3021179 이슈 [WBC] 일본 동점 적시타 2 11:08 684
3021178 정치 [속보] 이정현 "염치없지만 공관위원장직 다시 수행···당 대표가 공천 전권 약속" 15 11:07 500
3021177 이슈 보호소에 있다가 야생으로 풀려난 물범 반응 15 11:06 1,221
3021176 이슈 일본 대표팀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생각한 WBC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국선수 13 11:06 1,278
3021175 이슈 어제 핫게간 NCT 재민 버블 이벤트 이마트 구미점에서 오픈전에 이미 다 뽑아감 24 11:05 1,747
3021174 정보 네이버페이10원이오 11 11:05 941
3021173 기사/뉴스 작전명 ‘사막의 빛’...사우디서 군수송기로 중동 체류 한국인 200여명 대피 5 11:04 347
3021172 이슈 인간 나이로 175살쯤 된다는 5살 할배 햄스터 9 11:03 1,092
3021171 이슈 배우 밴 에플랙 "작가나 배우들은 AI로 절대 대체될 수가 없습니다" 5 11:00 1,315
3021170 정보 서양에서 독 = 초록색인 이유 16 10:59 2,412
3021169 이슈 요즘 매일 캐나다 의회, 영국 의회 스트리밍(이건 수요일에만 열림) 챙겨보고있는데 그래서 배운 것: 4 10:58 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