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피해 없어도 30만원"…경북 산불 재난지원금 논란
44,478 222
2025.03.30 13:56
44,478 222
30일 경북도는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 주민 총 27만4000여 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총 81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 방식은 주민들의 계좌로 현금을 직접 입금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재원은 전액 도비로 충당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가 파악 중인 실제 산불 피해자 수는 이재민과 사망·부상자, 시설물 피해 등을 모두 합쳐 5만 명 안팎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나머지 약 22만 명은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음에도 동일한 재난지원금을 받게된 셈이다.

특히 안동시의 경우 임동면과 일직면 등을 제외하면 도심 중심부에는 피해가 거의 없었다. 안동시청 근처에 거주하는 안모 씨(58)는 “불이 난 건 외곽 지역인데 시청 근처 사는 우리도 똑같이 지원을 받는다”며 “마을이 소실되거나 기업체가 불에 탄 진짜 피해 주민들은 소외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선거를 앞두고 민심을 잡기 위한 포퓰리즘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현금을 ‘살포’하는 것이 만연해졌다는 지적이다. 한 경북도의원은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주민 전원에게 돈을 뿌리는 방식은 선거철마다 반복됐던 퍼주기식 정책”이라며 “생계 복구가 절실한 피해 주민에게 돌아갈 지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경북도의회는 31일 해당 안건을 상정하고 지급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금 외에 지역화폐 지급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속도감 있는 현금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피해자 선별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지역 간 형평성과 재정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식의 포괄적 현금 지급은 형평성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고 조금 늦더라도 피해주민들에게 지원이 집중되는 게 맞다”며 “지방정부의 재정 여력을 갉아먹는 선심성 행정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12502?sid=102

댓글 2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트러블 잡는 장벽 ‘한율 쑥판텐 크림’ 체험 이벤트 445 09.18 30,04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45,5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77,2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50,5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87,4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8,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8,2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5,1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3,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3081 이슈 산책 중 움직이지 않는 강아지들을 움직이게 하는 "안녕하세요" 13:52 47
3163080 이슈 결국 콘서트에서 눈물 흘린 에드시런 1 13:49 516
3163079 이슈 한국 UFC 선수들 최근 경기 승률......gif 13:49 146
3163078 기사/뉴스 4인 가구 최대 60만원…쿠팡,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 일괄 지원(종합) 13:47 180
3163077 이슈 김도영 이렇게 어렸어? 하고 놀라는 중 5 13:45 886
3163076 이슈 아이와 부딪혀 멘붕 온 자전거 라이더... 갓벽한 부모님의 놀라운 대처 수준 1 13:45 602
3163075 유머 올해 개빡셀거 같은 신인 라인업 ㄷㄷㄷ 12 13:41 1,360
3163074 이슈 미야오 10월 컴백 13:40 200
3163073 기사/뉴스 서강준 복귀작 기대감 넘쳤는데...2.5% 자체 최저 기록 "반등은 없었다" ('너 말고 다른 연애') 12 13:40 439
3163072 유머 어미냥이가 하악질하면서 새끼를 안돌보길래 인간이 병원데려가서 건강 챙겨줬더니 어미가 다시 데려감 5 13:39 1,219
3163071 이슈 산리오 콜라보 업데이트 미리보기 뜬 쿠키런 오븐...ㄷㄷㄷㄷㄷㄷㄷ 복귀 생각있는 덬들 꼭 봐야됨 11 13:37 1,178
3163070 유머 겜 못한다는 소리 듣고 괴물이 된 한국 게이머 9 13:33 2,192
3163069 정치 李, ‘문조털래유’ 비하 지지자 글 공유했다 삭제… ‘품격 있는 지지’ 촉구 35 13:31 679
3163068 이슈 친구가 이번에 이혼했는데 내가 말실수한건지 봐줘.jpg 166 13:30 10,618
3163067 이슈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해서 한일전으로 붙게 된 농구 (오늘 저녁 7시 40분에 경기 시작함! 많관부!!!) 10 13:28 491
3163066 기사/뉴스 '한일 결승' 당일 선수단 버스가 안 왔다...슈팅 훈련 강제 취소→대한체육회 분노, 日 조직위·OCA에 공식 항의 14 13:26 1,108
3163065 유머 네덜란드 떡집에서 시루떡 사먹음 12 13:26 3,902
3163064 유머 우리 막내 솔콘이라고 보러와서 개크게 갠멘 외치던 샤이니 종현ㅋㅋㅋㅋㅋㅋ 2 13:24 849
3163063 유머 게임사에서 섭외들어온 고인물 보스레이드 4 13:24 638
3163062 유머 생각보다 영어를 잘하는것 처럼 여겨지는 한국인 39 13:22 4,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