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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수현 향한 ‘마녀사냥’, 故 김새론 지키지 못한 유족은 무엇을 했는가? [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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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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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김새론.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사람이 죽었다. 그러나 양측 주장에 따라 가해자만 늘어날 뿐, 사과는 한마디도 없다. 오히려 ‘마녀사냥’만 이어지고 있다.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갑작스럽게 사망한 고(故) 김새론을 두고 유족과 배우 김수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고 김새론의 유족은 김수현과 그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유튜버 A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리고 ‘가세연’을 통해 고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할 당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두 사람이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한 사실을 인정했다. 처음 논란이 된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었음을 강조했다.

15일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에서 유족의 입장문을 대리 발표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가 지난 3년간 고 김새론과 김수현이 사귄 사실이 없다고 언론플레이했다는 것. 또한 고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골드리스트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입장문에서 김수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튜버) 이진호와 사이버렉카에 대한 경고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며 “유가족은 김수현과 소속사의 공식적인 사과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가세연’은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뒷모습 촬영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하반신을 노출한 채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앞서 ‘가세연’은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곧바로 골드메달리스는 “공개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며 “유족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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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김수현. 사진 |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 선 넘은 사진 유포, 피해자 없는 또 다른 피해자 만드는 ‘사생활 침해’


고 김새론의 유족과 ‘가세연’은 현재 상황에서 누가 상상하든 상반신 노출 사진 속 인물이 김수현임을 추측하게 했다. 피해자가 없는 현시점에서 그의 전 남자친구의 하의 실종 사진을 공개한 것은 ‘몰래 카메라’로 추정, 선 넘은 사생활 침해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엄연히 범죄 행위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언젠가 밝혀지는 진실에 대해 처음 입장을 고수하면서 고 김새론과 사귄 적 없다며 일관된 연장선을 이어갔다.

그런데 유족은 그가 가장 힘들던 시기에 무엇을 하였는가. 변호사 B에 따르면 아역배우로 데뷔한 고 김새론의 소득은 (김새론의)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쓰였다. 그가 음주운전 사고 후 생활고를 겪을 당시에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사망 직전까지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 첫 폭로 중 하나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 그러나 골드메달리스트에 따르면 사실이 아니다. 이 역시도 유족이 아닌 ‘엄마 친구’라는 ‘이모’의 주장이다. 엄연히 따지면 유족이 아니다. 그런데 고 김새론이 골드리스트에게 7억 원을 빌렸던 사실은 맞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14일) 새벽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들은 유족은 이날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 어머니께서 김수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유가족분들은 김수현의 건강까지 걱정하는 분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예정대로 15일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외에서도 고 김새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은 자국 연예인에게 엄격함을 넘어 매정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해외에서는 또 다른 안타까운 소식이 터질까봐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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