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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보수 기독교 단체의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강연자로 나서 "탄핵반대 집회에 너무 늦게 나타나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차라리 내가 잡혀가겠다'며 본인 스스로 희생을 선택하셨다"며 "저는 그제야 누가 대한민국을, 누가 더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누가 더 스스로 희생하려 하는지 정확히 진실을 알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우리를 사랑한다면 우리 역시 사랑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집회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또 전 씨는 "오늘 대통령 지지율이 50% 가까이 찍혔고 다음 주는 60%를 넘을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께서 직무 복귀하실 것"이라며 "싸우자, 이기자" 구호를 외쳤다.
이날 전 씨는 "국회에 군인 280명 보낸 게 이게 무슨 내란이냐. 탄핵찬성 집회가 반대 집회보다 인원이 적은데 계몽령이 맞다"며 12·3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닌 계몽령이었다라는 대통령 측 변호인 주장과 온도를 맞췄다.
박태훈 선임기자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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