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최상목에 “국회 자금 완전 차단…임금도 끊어라” 쪽지
34,890 264
2025.01.04 09:10
34,890 264

12·3 계엄 때 국회 무력화 지시…내란죄


4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이 최 부총리에게 건넨 ‘비상계엄 선포 뒤 조치사항’의 내용을 파악했다. 최 장관이 받은 쪽지에는 △예비비를 조속한 시일 안에 충분히 확보해 보고할 것 △국회 관련 각종 보조금·지원금·각종 임금 등 현재 운용 중인 자금 등 완전 차단 △국가 비상 입법기구 관련 예산 편성 등의 내용이 적혔다.


검찰은 최 부총리가 받은 쪽지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현재 국회를 대신할 비상 입법기구 창설을 구상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금 차단으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킨 뒤 별도의 입법기구를 만들어 윤 대통령이 좌지우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는 내란 수괴로 처벌받은 전두환이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와 같은 구상이다. 전두환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벌인 뒤 이듬해인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어 같은해 5월31일 계엄업무를 지휘·감독하는 임시기구인 국보위를 만들어 국정을 장악했다. 또 다섯달 뒤인 10월27일 개헌으로 국회와 정당을 해산하고 국보위에 국회의 권한을 부여해 입법권도 가로챘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국회 자금 완전 차단 및 비상 입법기구 설립 계획 등이 내란죄 구성요건인 ‘국헌문란’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 권능을 소멸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국헌문란은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당시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도 계엄 선포 관련 조치사항 쪽지를 건넸다고 한다. 해당 쪽지에는 ‘재외공관을 통해 대외 관계를 안정화하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aver.me/xyTtKNDC

목록 스크랩 (1)
댓글 26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928 03.26 77,3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7,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5,0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5,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5,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5,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4,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2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3,0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053 기사/뉴스 창원NC파크서 벌어진 사망 사고에 야구팬들 트라우마 호소 18:40 78
2672052 정보 @ : 윤석열이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았다면 남은 임기는 얼마인지 알려줘 5 18:40 400
2672051 유머 안드로이드 앱 아이콘의 비밀 1 18:39 157
2672050 기사/뉴스 전두환 장남 아들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결국 파산 6 18:38 626
2672049 이슈 RESCENE(리센느) Off The Stage 비하인드 포토 📸 18:38 20
2672048 이슈 오늘자 SSG닷컴 공계에 올라온 차은우 닮은 신입 남직원 8 18:37 948
2672047 이슈 장제원이 뒤져서 피해보상도 못 받는다는 피해자분... 6 18:37 1,033
2672046 이슈 무한도전×지브리.jpg 7 18:37 671
2672045 기사/뉴스 [팩트체크] “KT, 티빙·웨이브 합병 찬성 전환?”… 공식 입장은 ‘검토 중’ 3 18:36 87
2672044 이슈 코크딜 인스타 - 2025년 토레타와 할께할 그녀는 누구일까요? 5 18:36 206
2672043 이슈 [리무진서비스] EP.158 NCT, WayV 텐 | NCT, WayV TEN | STUNNER, Love Never Felt So Good, 사랑은 늘 도망가, Better 1 18:35 59
2672042 이슈 추워하는 팬한테 패딩 빌려주는 리정 1 18:33 496
2672041 기사/뉴스 "4일 오전 11시" 마침내 발표되자…주가 오르고, 환율 내리고 6 18:31 1,088
2672040 유머 [속보] 1차 왕자의 난 결과로 이방과 왕 돼 12 18:30 972
2672039 이슈 @: "야 현진아 바지가 좀 기냐?" 좀 긴 바지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 11 18:30 1,574
2672038 기사/뉴스 경서, 6일 첫 자작곡 '그러니 내 옆에' 발매.."소중한 출발선" 18:30 56
2672037 정보 이쯤에서 알아보는 임영웅팬덤, 영웅시대의 역대 총기부액 17 18:30 740
2672036 기사/뉴스 오뚜기, 저당·저칼로리·저지방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 론칭 …모델에 김유정 6 18:29 854
2672035 유머 포도 열매가 열리는 과정 24 18:29 1,524
2672034 이슈 오웬이 두려워 했던 사회와 헉슬리가 두려워 했던 사회 6 18:27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