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관 1인 “6명 결정 불가”…이대론 탄핵심판 끝 안난다
32,973 286
2024.12.30 08:33
32,973 286

6인 재판관 중 한 명은 “6인 만장일치 의결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상목 ‘대행의 대행’ 경제부총리가 3명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못 내린 채 ‘헌재의 시간’이 마냥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내년 4월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마저 임기만료로 퇴임하면 헌재엔 4인 재판관만 남아 헌정사 초유 ‘식물 헌재’로 전락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두 번째 재판관 회의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뉴시스

사건은 쌓이고 있지만 헌재는 아슬아슬한 비상 경영 체제다.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 선출을 국회가 장기간 방치하면서 헌재는 기능 마비 직전인 지난 10월 14일 ‘재판관 7명 이상으로 사건을 심리한다’(23조 1항)는 헌재법 규정 효력을 스스로 정지하면서 가까스로 심리 기능은 유지했다. “편의주의 방식”(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이란 비판도 있었지만 “고육지책”(법원 관계자)이란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는 심리정족수에 대한 결정일 뿐 ‘종국 심리(의결정족수)는 6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헌재법 23조 2항)는 규정까지 적용되는지는 불분명했다. 이론적으론 현 6인 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위헌 등 주요 결정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헌재는 그간 6명으로 종국 심리가 가능한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그런데 최근 헌재 내부에서 “재판관 중 한 명은 ‘6명만으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해당 재판관은 “헌법은 재판관 9명을 대통령·대법원장·국회가 각 3명씩 지명하도록 하는데, 국회 몫 3인이 다 없는 상황에서 남은 6명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것”이라는 불가론의 취지를 다른 재판관들에게 밝혔다고 한다.

 

만일 이 재판관이 현재와 같은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경우 현 6인 체제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비롯한 모든 사건의 결론을 내릴 수 없어진다. 김대환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6인 체제라고 결정을 못 한다는 규정은 없다”면서도 “다만 6명이 심리해서 6명이 찬성하는 것과 9명 전원합의체에서 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에 대한 규범력은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란 우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1335?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8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2 00:17 6,7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0,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2,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4,0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85,0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7,4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2,6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75,8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0,1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5883 이슈 굥 잡는 영상보는 덬들 표정 사찰 3 08:53 1,687
2595882 유머 강형욱도 태어나서 처음보는 강아지 개인기 3 08:52 504
2595881 기사/뉴스 [속보] 체포 시도 관저 진입한 공수처, 군부대와 대치 중 73 08:52 2,476
2595880 기사/뉴스 '위키드' 아이맥스로 보는 마지막 기회, 5일간 재상영 1 08:51 229
2595879 이슈 [속보] 美 법무부 “권도형 혐의, 유죄시 최고형량 130년” 24 08:50 1,419
2595878 기사/뉴스 국세청, 무료 ‘세금 환급 서비스’ 출격… 택스테크 시장 ‘출렁’ 13 08:48 1,524
2595877 기사/뉴스 종영 D-1 '지거전' 유연석·채수빈, 직접 꼽은 명장면은? 5 08:46 367
2595876 기사/뉴스 정치 참여하는 학생 ‘퇴학’시킨다는 고교들 131 08:44 8,482
2595875 유머 안온대? 가래 그냥? (속마음:시급은?) 20 08:43 3,264
2595874 이슈 김용민의원 페이스북 11 08:42 2,917
2595873 기사/뉴스 [단독] 에르메스 주얼리·백 가격 10% 안팎 인상…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 477만원→527만원 19 08:42 1,396
2595872 기사/뉴스 이세영·나인우, 새해 첫날 결별 ('모텔 캘리포니아') 13 08:38 3,531
2595871 이슈 요즘 유튜브 쇼츠 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안티 대거 생성중 46 08:35 7,682
2595870 이슈 트랜스젠더 : 페미니스트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45 08:33 3,734
2595869 기사/뉴스 [속보]경호처, 인간벽 치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중 324 08:32 20,189
2595868 기사/뉴스 ‘尹 탄핵 지연’ 막힌 국힘, 이재명에 화살… “법원, 李 선고 서둘러야” 77 08:32 3,308
2595867 이슈 [속보] 대통령경호처, 관저 경내서 수사관 실내 진입 저지 …다시 대치 중 71 08:30 7,941
2595866 이슈 라이즈팬이 만든 캐릭터 3D영상 10 08:29 1,450
2595865 기사/뉴스 [단독] 두산베어스, ‘30년 파트너’ 휠라코리아 떠나 아디다스 손잡는다 21 08:25 3,122
2595864 이슈 현재 해외 영화팬들이 저기에 내가 있어야해를 외치고 있는 영화 이벤트 9 08:22 5,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