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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딴지일보) 현직 해군 노은결 소령의 충격 폭로 정리 : 범인은 대통령 경호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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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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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의 질문 답변 및 기사 전문>>>>

https://www.ddanzi.com/ddanziNews/828900967



임권산 기자

편집 : 딴지





※본 기사는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 내용을 이해가 쉽도록 정리한 기사임을 밝힌다. 

 

 

충격적인 내용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1. 오늘 낮, <서울의소리>와 <미디어몽구>에 충격적인 폭로 영상이 하나 올라왔음.


2. 폭로의 주인공은 노은결 해군 소령.

 

55555.png

 

그는 해군 의장대 대장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국빈 행사와 청와대, 대통령실 관련 여러 행사를 진행했음. 때문에 종종 대통령실을 출입했음.


3. 이런 노은결 소령이 지난 10월 23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과 이종원의 <시사타파TV>에 하나의 제보 메일을 보냈음. 

 

"저(노은결 소령)뿐 아니라 가족까지 포함하여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입니다."

 

4. 노은결 소령은 군인 신분이기에 웬만하면 (제보하여 공론화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려 했다고 함. 하지만 누군가 그의 아내와 딸까지 언급하며 협박 및 사찰하고 있어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개 폭로를 결심.

 

5. 사연은 이랬음. 

 

대통령실 1층에 들어서면 양쪽 벽면과 천장에 그림이 있음. 노 소령은 그 그림들을 보고 무속 및 주술과 관련된 그림처럼 느꼈고,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음. 그러던 중 어느 날 경호처 소속으로 보이는 인원끼리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음. 

 

"김건희 여사가 그림을 구입했다."

 

"그림이 매우 비싸다."

 

"무속이나 주술적인 의미가 있다더라."

 

취임 1주년 리모델링.png

주술 그림.png

대통령실 사진 기자단 대통령 취임 1주년이 지난 2023년 10월.jpg

출처-<모바일한경>

노 소령이 이야기한 대통령실 그림(천장)

 

꽃 사진.png

노 소령이 이야기한 대통령실 그림(벽면)

매화꽃(?)같이 생긴 저 그림이 양쪽 벽면으로 있다고 함.



6. 이후로 노 소령은 대통령실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으면, 대통령실을 나와 보이스 녹음 형식으로 들은 내용을 녹음했음. 지나가면서 들었던 이야기를 옮긴 것이기 때문에 이 말들에 대한 사실 여부를 입증할 순 없음. 훗날 의미 있는 기록이 될까 싶어 일단 녹음만 해둔 것.

 

그 중엔 "명태균이 또 전화했대"라는 등의 다른 여러 이야기도 있음.


7. 그러던 중 노 소령은 또 하나의 일을 겪게 되었음. 임성근 사단장과 관련된 일임.

 

평소 노 소령은 채 해병 사건에 분노하고 있었음. 그도 딸을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얻어 채 해병 부모님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고, 임성근 사단장의 무책임한 행동에 군인으로서 분노하고 있었음. 

 

그러던 중 지난 4월 언론 보도를 통해 임성근 사단장이 노 소령 집 근처에 관사를 얻어서 살고 있고 해군 호텔을 출입한다는 걸 알게 되었음.  

 

8. 노 소령은 신길동 해군 관사인 바다마을 아파트에 살고 있(었)음. 아파트 바로 옆에는 해군 호텔이 있음. 

 

9. 노 소령은 언론 보도를 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임성근 사단장이 해군 호텔에 나타난 걸 우연히 보게 되었음. 노 소령은 혹시나 임성근 사단장이 국회에서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부인한 사람들이나 중요한 인물을 만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임성근 사단장을 보자 촬영 했음. 이후로 임성근 사단장을 볼 때마다 사진을 찍어 모았음. 찍은 사진들은 그때그때 차에 두고 다니던 태블릿PC에 옮겼음.

 

10. 이런 생활은 3개월 정도 지속되었고, 7월에도 여느 때와 같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저장된 (사진) 자료를 태블릿PC로 옮기고 있었음. 그때였음. 

 

신원불상의 남성 두 명이 나타났음. 그들은 노 소령의 양옆으로 다가와 노 소령을 제압했고, 각종 녹음과 임성근 사단장 사진이 들어있는 태블릿PC와 핸드폰 공기계를 빼앗아 갔음. 


노 소령은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이란 걸 직감했음. 그들은 계속 노 소령을 사찰하고 있었던 것임.


"죽고 싶냐"

 

"가족이 안전하길 원하면 쓸데없는 행동 멈춰라"

 

11. 처음 겪는 일에 노 소령은 당황했지만, 그보다 더 컸던 건 가족을 해칠 수도 있든 협박으로 인한 두려움이었음. 그 후 가족을 생각하며 노 소령은 조용히 지냈음.

 

12. 그 후 시간이 지났고, 3개월이 더 흘러 10월이 됐음. 

 

노 소령은 지난 10월 22일 가족들과 함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놀러 갔음.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노 소령은 화장실에 갔음. 화장실 변기 칸에 들어가서 앉아 있는데, 누군가 화장실 문밖에서 이렇게 말했음.

 

"내일 12시 병영 생활관 9층"

 

노 소령은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들이란 걸 직감했음. 그들은 계속 노 소령을 사찰하고 있었던 것임.

 

13. 노 소령은 아직도 그들의 위협에서 벗어난 게 아니며, 가족들이 살해당하거나 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음. 그는 어떤 식으로든 그들과의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음 날인 10월 23일 용산 국방부로 향했음.  

 

14. 국방부로 가면서 불길한 느낌이 든 그는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이종원의 <시사타파TV>에 제보 메일을 보냈음.   

 

15. 노 소령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렸음. 오후 1시경 갑자기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나타나 욕을 하는 동시에 노 소령의 복부를 가격했음. 두 사람 사이에는 이런 대화가 오갔음.

 

"어디까지 알고 있나. 그리고 누가 또 알고 있는가"

 

"가족은 전혀 모르고, 이제 그만하려 한다."

 

"다른 곳에 제보한 적은 없는가?"

 

"제보한 적 없다."

 

16. 그 남자는 노 소령의 핸드폰을 빼앗아 뒤지기 시작했음. 그리고 곧 노 소령이 제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 그는 불같이 화를 냈고 가지고 온 전선줄을 꺼내 노 소령에게 계단에 묶으라고 시켰음. 이후 노 소령을 계단 난관 바깥쪽에 매달리게 했음. 

 

노 소령은 오늘만 순순히 잘 따르면, 그들과의 관계를 끝낼 수 있고 자신과 가족이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지시에 저항 없이 따랐음. 계단 바깥쪽에 매달리자, 그 남자는 멀티탭 전선으로 노 소령의 목을 묶었음. 그리고 이렇게 말했음.

 

“여기서 떨어져 봐야 죽지 않고 허리 병신 정도만 된다. 오늘은 경고로 끝내겠지만, 다음번에는 가만두지 않겠다.”

 

그리고 발언을 이어갔음.

 

“네가 아는 게 무엇이냐” 

 

“나는 아는 게 없다. 그만 끝내고 싶다.”

 

그는 노 소령을 도발한 생각인지 더 세게 발언했음.

 

"대통령에게 충성하지 않는 빨갱이“

 

“너의 아내를 너가 보는 앞에서 성폭행하고 두 돌 된 너의 어린 딸 얼굴에 큰 상처를 내어 평생 후회하도록 만들어주겠다.”

 

가족에 대한 직접적인 협박을 하자 노 소령은 흥분했고, 소리치며 계단을 넘어가기 위해 저항하기 시작했음. 당황한 그 남자는 노 소령을 때리기 시작했고, 결국 노 소령은 계단에서 떨어지고 말았음. 노 소령은 허리를 비롯한 온몸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고 그날 저녁 발견되어 국군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게 되었음.


17. 노 소령은 허리와 왼쪽 손목 골절상을 입었음. 심한 부상으로 한해 노 소령은 결국 장애 판정까지 받았음. 

 

요추 2번 골절 및 왼쪽 손목 골절 수술을 받았고, 군 의무 조사를 통해 심신 장애 등급 7급, 장애 보상 등급 3급, 상이등급 6급을 받을 정도였음. 이로 인해 노 소령은 퇴역 대상이 되었음. 하지만 그는 전역을 부동의했고, 계속 복무하겠다는 신청을 해둔 상태임. 현재 그는 재활 치료 중임. 


18. 그날(10월 23일) 이후 노 소령과 가족들은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집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며 살고 있음. 평생 이렇게 살 순 없다고 생각했고 이런 식의 불법 사찰과 폭력을 끝내야겠다고 결심했음. 그래서 공개 폭로 기자회견을 한 것임.

 

19. 노 소령의 사고에 대한 국방부 조사가 시작되었고, 노 소령은 병영생활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줄 것을 요청했음. 군 수사관들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관할권을 가지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음. 그래서 노 소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실 경호처가 수사에 협조해 주길 요청했음. 

 

20. 노 소령 측의 제보를 받았고, 폭로 기자회견의 진행자를 맡았던 장인수 기자의 발언.

 

'그 남자들은 임성근 사단장을 경호 혹은 감시를 위하여 같이 따라다니는 요인들이고, 이들에게 노 소령이 발각된 것 아닌가 의심이 된다.'

 

'나는 노 소령이 폭행을 당한 다음 날 새벽 4시에 노 소령의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아서 취재를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노 소령의 아내는 남편이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사찰, 테러 같은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21. 아래의 사진은 노은결 소령이 언론 제보를 할 때, 첨부했던 사진임.

 

999.png

 

오른쪽에 있는 USB는 노 소령이 당시 모았던 자료 중 일부를 넣어놨던 USB임. 노 소령이 맞고 쓰러졌을 당시 노 소령의 주머니에는 이 USB가 있었음. 그런데 노 소령이 정신을 잃고, 나중에 깨어나서 확인해 보니 노 소령의 주머니에는 기존 USB가 사라져 있었고, 전혀 다른 USB만 남아있었음.

 

22. 노 소령은 언론 제보를 함과 동시에 혹시라도 불길한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도 적어놨음. 아래의 편지가 그것임.

 

88.png

 


장인수 기자의 마무리 발언

 

1221.png

 

지금 현재 노은결 소령 사건은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에서 조사 중이다.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노은결 소령이 이야기한 목을 묶였던 (끊어진) 전선이 있는 것을 확인했고, 증거로서 입수했다.

 

다만, 수사가 쉽지 않은 것은 병영생활관이 대통령실과 위치적으로 매우 가까워서 CCTV를 확보하는 게 대통령실 경호처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에서도 노 소령에게 그렇게 밝혔다.

 

이상. 기자회견 내용은 끝이다. 그러나 오늘 이 기자회견의 내용만큼이나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이 폭로되었음에도 언론이 조용하다는 사실이다.

 

67676767.png

 

기사를 올리는 이 시각, 기자회견이 있은지 5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기자회견 관련하여 보도된 기사는 위의 기사 정도뿐이다.

 



임권산 기자

편집 :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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