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내란' 표현 쓰지마!" 국민의힘, 기재위 '고성' 법사위 '퇴장'
23,893 581
2024.12.17 16:29
23,893 581

(시사저널 구민주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3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규정하며 비판을 가하자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기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내란' 표현을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며, 법사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다 끝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을 대상으로 열린 기재위 현안질의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을 향해 "내란 비상계엄이 실패했어도 부총리는 똑같은 자리에서 경제 대통령처럼 경제 정책을 이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정 의원이 12.3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표현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즉각 "내란이라니!" "내란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이 (내란이라고) 적시했지 않나" "내란을 내란이라고 하는데 왜 말을 못 하게 하나"라며 맞받았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내란 여부에 대해 아직 법적 수사가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그런데) '내란 비상계엄'으로 정의하며 마치 내란인 것처럼 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기재위원장을 향해 "위원장께서는 속기록에서 저 표현을 삭제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표현을 현안질의에서 하는 건 삼권분립의 원칙과 헌법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내란죄에 대해선 사법기관이 판단하므로 국회에서 국민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은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

이에 야당이 다시 "내란 동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반박에 나섰고 "입 다물라" "조용히 하라" 등의 고성과 삿대질이 오갔다. 충돌이 격해지자 송 위원장이 중재에 나섰고 여당 의원들의 속기록 삭제 요구에 대해선 "사무처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일부 야당 의원들이 추가 발언을 요구했지만 송 위원장은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93585

 

 

내란을 내란이라고도 못하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5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48 00:08 4,2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9,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69,4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50,7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09,9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22,9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0,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4 20.05.17 5,179,9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610,7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39,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5378 이슈 광화문 가던 길을 돌려 남태령으로 달려간 한 덬의 이야기 16 03:57 995
2585377 이슈 계엄령 선포 당시 장갑차 앞을 맨몸으로 저지한 시민 10 03:55 963
2585376 유머 전봉준 투쟁단 함께한 농민회 버스로 같이 퇴근한 사람이 남기는 농민들의 시위 후기 27 03:53 934
2585375 유머 볼링공 닦듯이 아기 머리 닦음.yt 11 03:52 539
2585374 기사/뉴스 '집회는 즐겁게, 구호는 절실하게'…콘서트장 만든 DJ와 MC 4 03:51 491
2585373 이슈 라디오에서 종현 이야기 하는 샤이니 민호와 소란 고영배 5 03:51 581
2585372 유머 퇴근길 농민 : “아 닫지 마라고, 거 열고 갈라니까 ” 4 03:45 1,554
2585371 유머 강아지 깔떼기에서 아늑하게 쉬고 있는 냥구 9 03:42 821
2585370 정보 이수만 기획사 걸그룹 MAY 데뷔곡 'Under My Skin' MV (미로틱 번안곡?) 20 03:34 1,099
2585369 유머 ✊🏼TK의 콘크리트는 TK의 딸들에 의해 부서질 것이다! ✊🏼PK의 아들로서 저도 PK의 콘크리트를 부수겠습니다! 20 03:32 1,713
2585368 이슈 ‘지금 거신 전화는’에 첫 데뷔한 유연석 강아지 4 03:22 1,878
2585367 이슈 더쿠에 올라오는 조선 왕, 조선왕조 관련 글 볼때 떠올렸으면 하는 댓글모음(feat.뉴라이트) 111 03:03 4,541
2585366 이슈 12.21~22 남태령 통제 시위 현장 그림 13 03:01 2,577
2585365 유머 가나디 떡(?) 우동만든 트위터리안 29 02:54 3,784
2585364 이슈 남편을 선택할 거냐...그러니깐 나를 선택할 거냐 개를 선택할 거냐, 했을 때는...? 32 02:52 2,924
2585363 정보 남태령 통제 그날에 대해 “서울 경찰청은 왜 농민의 트랙터 행진을 막아 섰는가” 27 02:51 2,478
2585362 기사/뉴스 "편도만 60만원 냈다" 케이윌 분노…日 여행 가려다 날벼락 무슨일 18 02:50 2,834
2585361 이슈 미국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ㅈㅍㅈ 30 02:49 2,979
2585360 이슈 뭔가를 먹을때 볼이 햄스터처럼 빵빵해지는 아일릿 모카 02:48 642
2585359 이슈 민주노총이 말아주는 부럽지가 않아 ㄹㅇ힙함 49 02:47 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