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 저는 국회 집회현장에서 응원봉을 흔들었습니다.
여기도 정말 곳곳에 응원봉이 보이는데요 반갑습니다!!
이번 응원봉 시위는 젊은세대의 새로운 상징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이유로 응원봉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계엄령에 놀라고 분노하며 촛불을 사려다가,
문득 내가 가진 가장 밝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이 응원봉이었습니다. 콘서트때만 흔들던 이 응원봉이라도 흔들어 저의 분노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집회에서 수많은 응원봉을 든 소녀들을 보며, 저는 제가 왜 응원봉을 가지고 나갔는지 다시 정의했습니다.
응원봉은 좋아하는 가수나 야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입니다.
응원봉의 물결을 보며 저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 내가 가진 사랑의 표현으로, 저 파렴치한 이들의 행적을 밝혀내려고 하는구나. 사랑이 결국 모든 악을 이겨낼 거구나.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는 이 곳에서 응원봉을 들고 섰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가수의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 두 팔 벌려
거친 파도 위를 넘어
희미해진 그날 위로
작은 빛을 따라 걸어
세상은 매일이 위험해
또 난 왜 이리 허전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게
언제라도 불을 켜도 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빛을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위험한 이 세상 속에서, 거친 파도 위를 넘어 선배들이 물려준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합니다.
처음 이 정권이 들어섰을 때, 우스갯소리로 아이돌 팬들이 나라를 걱정하게 만들면 진짜 큰일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그저 사랑하는 일에 다시 열중하고 싶습니다. 이 응원봉의 물결이 정말 있어야 할 곳에 다시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들의 일상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평안한 일상을 위해 외칩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진짜 용기내서 발언 신청해서 발언했어
덬들이랑 나누고 싶어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