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OSEN 취재 결과,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내년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름 시즌 편성을 논의하면서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앞서 국내 방송국과 OTT 채널 등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법정물, 의학 드라마 등이 쏟아졌으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의사와 변호사였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며 의료계 파업이 장기화되자 '의드'가 올 스톱됐다. 부정적인 국민 여론이 늘어나고 악화됨에 따라, 의사들의 헌신을 담은 작품의 방송이 불가능해진 것.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슬전생'이 내년 여름을 목표로 편성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부에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료 파업 때문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내년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다만, tvN 측 관계자는 OSEN에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현재 업계에서는 '슬전생'을 비롯해 그동안 중단됐던 의학 드라마 제작 및 방영 등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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