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CJ대한통운, 주 7일 배송 진통…택배노조 "과로 우려"
23,934 483
2024.11.13 21:18
23,934 483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CJ대한통운이 내년부터 '주 7일 배송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택배노조가 근로시간 확대로 과로가 우려된다고 주장해 향후 교섭에 진통이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택배기사 휴식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택배노조는 "추가 인력 보충 없이는 현실적으로 주 7일 배송제는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택배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택배노조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내년 초 주 7일 배송 시행을 강행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안이 아닌 현장 혼란을 초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희정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4인 1조 근무는 배송 난도가 낮은 일부 아파트 대단지를 제외하고는 실현 불가능한 방안"이라며 "빌라 밀집 지역이나 도심을 벗어난 외곽지역에서는 1명이 4명 지역을 맡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이어 "실제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4인1조가 아닌 2인1조, 3인1조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내년 시행을 목표로 무리하게 주 7일제를 강행하면 과로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도 "CJ대한통운은 처음 주 7일 배송인 '매일 오네' 도입을 추진할 때는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를 약속했지만, 4차까지 진행된 집중 교섭에서는 현장 택배기사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주 7일 배송이 가능하려면 추가 인력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8월 내년부터 주 7일 택배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시에 첨단 물류센터를 통한 물량 조절로 택배기사의 주 5일 근무와 현재 수입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주7일 배송서비스는 업계 첫 시도인 만큼 실행 방안과 관련한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택배노조 뿐만 아니라 전체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소비자에게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판매자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과 택배노조는 오는 19일 주 7일 배송 시행 관련 제5차 교섭에 나선다. 이날 교섭이 불발되면 택배노조는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유희석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0095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449 11.18 51,9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99,7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30,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55,6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57,6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0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76,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1,1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1,1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75,3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8703 이슈 절절한 멜로영화 찍은 덱스 3 08:05 831
2558702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JUDY AND MARY 'motto' 08:01 37
2558701 이슈 아파트 2층 이상 사는데 모닝콜 진동으로 설정해서 맨바닥에 놓고 자는 사람들 들어와봐 9 07:59 1,866
2558700 유머 달리기에서 꼴찌한 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07:56 1,405
2558699 이슈 표절 피하려다 탄생해버린 일본 뮤지컬.jpg 10 07:46 3,486
2558698 이슈 콧볼축소 수술하고 싶어서 병원 갔었는데 의사가 32 07:39 5,610
2558697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7:31 429
2558696 기사/뉴스 뒤숭숭해, ‘대가족’[편파적인 씨네리뷰] 1 07:25 905
2558695 이슈 요아소비 내한 공연 스페셜 게스트로 뉴진스 & 악동뮤지션 발표남 ㄷㄷ 37 07:15 3,360
2558694 이슈 요즘 핫한 주식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근황.jpg 8 07:04 3,614
2558693 이슈 22년 전 어제 발매된_ "Soul To Soul" 8 06:59 560
2558692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Hysteric Blue 'だいすき' 06:58 327
2558691 기사/뉴스 '아빠는 꽃중년' 이지훈, 100일된 루희와 아침 시간…"오전에는 제가 육아를 맡는다" 5 06:52 3,933
2558690 이슈 포스텍(토트넘 감독):벤탄쿠르는 단지 실수 한것뿐, 그는 최고의 인품을 가진 사람 24 06:42 2,035
2558689 이슈 곰과 호랑이의 달콤살벌한 우정 4 06:39 1,799
2558688 이슈 아주 밖에서 살지 왜? 4 06:28 3,055
2558687 이슈 댕댕이가 소파에 올라가는 방법 3 06:26 1,459
2558686 이슈 아기 알아보는 고양이들 4 06:01 2,758
2558685 이슈 유튜브 댓글을 보다 효율적이게 신고하는 방법 알려드림 41 05:58 5,262
2558684 이슈 밤 비행기 조종사 1인칭 시점 6 05:58 4,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