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父후배 성폭행으로 4살 지능 된 20대의 안타까운 죽음..유족 오열에 재판장 '눈물바다'
72,047 600
2024.10.26 18:05
72,047 600
ILkBZY
평소 삼촌이라 부르며 따랐던 아버지의 후배로부터 성폭행당한 충격으로 4살 지능으로 퇴행했다 끝내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딸을 떠나보낸 유족은 법정에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절규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재판장 이현우)에서는 유가족 증인 심문으로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서 피해자 모친 A씨는 고인이 된 딸의 영정사진을 가슴에 품은 채 피해 당시 딸이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출석해 재판장을 숙연케 했다.

A씨는 “존경하는 판사님! 우리 딸 소원을 들어주세요. 우리 딸 갈 때도 눈을 못 감고 눈뜨고 갔어요. 딸이 눈을 감았으면 오늘 법정에 오지도 않았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그의 절규에 엄중했던 재판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증인 심문에 참석한 성폭력상담소장 C씨는 “피해자인 B씨를 처음 대면했을 때 빵을 먹다가 침을 흘리는 등 이미 24살 성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며 “유아 퇴행까지 가는 것은 처음 봤을 정도로 피해자의 상태는 심각했다”고 증언했다.

피의자 혐의를 받고 있는 D씨는 B씨 아버지의 지인으로 B씨가 삼촌처럼 따르던 이였다. 모친 A 씨는 "아이 아빠와 제가 일을 하느라 부재 중일 때가 많았고 보험 일을 하던 D씨가 생활에 많은 부분을 도와줘 평소 가족처럼 지냈다"며 "친지들과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2005년부터 가족보다 친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A씨는 “관내 노성산성 인근 주차장에서 도로운전 연수를 핑계로 뒷좌석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들었다”며 “그 당시 딸아이가 차량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쳐 상처를 입은 것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세상을 모두 준다고 해도 B씨와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그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분노했다.

B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다뤘다. '4살이 된 24살-흩어진 증언과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방영분에서 B씨는 승무원 취업을 꿈꾸던 대학 졸업생이었다.

B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부모를 알아보지 못할 만큼 상태가 나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4살 수준으로 인지능력이 퇴행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B씨는 지속적인 치료와 부모의 보살핌 속에서 조금씩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지난해 6월 마트에서 우연히 D씨와 마주친 후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두 달 후 사망했다.

현재 D씨는 지난 6월 강간치상,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2021년 11월 충남 논산시에서 B씨를 5차례 성폭행하고 그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다음 증인심문은 내달 1일 열릴 예정이다.


https://naver.me/Ffe7TlMu

목록 스크랩 (1)
댓글 60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1 11.16 35,6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5,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9,9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3,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9,7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3,2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2,8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5,2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012 이슈 현재 집밖에 나온 출근/등교러들 상황 09:34 17
2555011 기사/뉴스 세븐틴 도겸, 언더웨어 입고 생애 첫 복근 공개 “치열하게 관리” 09:33 193
2555010 정보 ‘글로벌 대세’ 크리스토퍼-요아소비, MMA2024(멜론뮤직어워드) 출연 확정...해외 아티스트 4차 라인업 발표 09:32 120
2555009 정보 오늘의 삼성전자 주가 09:32 383
2555008 유머 권오중 최신 근황.jpg 14 09:29 1,706
2555007 기사/뉴스 "왜 이렇게 돈 많이 쓰냐?"…아내 목 찔러 살해하려 한 남편 '현행범 체포' 2 09:26 516
2555006 이슈 아일릿, 숏폼 지배한 '틱 택' 퍼포먼스 MV 공개 22 09:25 837
2555005 이슈 의사 관두고 포도 농사나 짓겠다는 류옥하다 사직전공의 근황.jpg 7 09:24 1,955
2555004 이슈 멜론에서 탑백 다시 피크찍은 베이비몬스터 'DRIP'😈 10 09:20 436
2555003 이슈 정년이 부용이 캐릭터 궁금한 사람들이 보기 좋은 영상 1 09:16 1,041
2555002 이슈 밥 더 달라고 밥그릇 물고 다니는 시골 강아지(귀여움 주의) 7 09:15 1,603
2555001 유머 따끈따끈한 오늘새벽자 new 일톡핫게 : 근데 우울증이 왜이렇게 오랜시간 인류에게 남아서 유전된걸까? 분명 생존에 유리한 뭔가가 있을거같아 21 09:15 3,125
2555000 기사/뉴스 [단독]'아일릿 표절 소송' 내년 1월 재판 확정..손해배상 금액만 20억원 144 09:13 7,466
2554999 기사/뉴스 이찬원, ‘2024 KGMA’ 베스트 송→최고 인기상까지 5관왕 석권 7 09:12 203
2554998 정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개봉 확정 영화 <하얼빈> 스틸컷 14 09:11 926
2554997 기사/뉴스 [단독] 김나정 측 “강제로 마약 흡입 당해 ... 증거 영상도 있다” 98 09:09 11,778
2554996 이슈 실시간 개같이 부활한 삼성전자 근황 42 09:06 6,682
2554995 이슈 서현진, 공유 주연 넷플드 <트렁크> 스틸컷.jpg 6 09:05 1,245
2554994 정보 멜론 TOP100 안착하더니 보법이 다른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 신곡.jpg 31 09:05 3,007
2554993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임철수 “종선 보고 父 떠올랐단 글 가장 좋았다” 7 09:01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