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아빠 허락받았어요" 여중생 말 믿고 84만원 붙임머리 해준 미용실 '날벼락'
77,232 541
2024.09.25 14:39
77,232 541
cgmNQg


지방에서 붙임머리 전문 미용실을 운영하는 A 씨는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토로했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일 여중생 2명에게 예약 문의를 받았다. A 씨가 학생에게 문자 메시지로 "미성년자는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하자, 학생은 "둘 다 동의받았다"고 답했다.


다음 날 오전, 학생들은 "아파서 조퇴하고 왔다"며 가게에 방문했고, A 씨는 의아했지만 재차 부모 동의 여부를 묻고 오후 3시까지 붙임머리 시술을 진행했다. 시술 중에도 A 씨는 학생들에게 "부모님 동의 받았냐"고 거듭 확인했고, 학생은 "아빠가 할부하라고 하셨다"고 답했다고.

비용은 각각 44만원, 40만원이었고 시술 후 학생들은 각자의 부모님 카드로 결제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돌아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한 학생의 엄마 B 씨였다. B 씨는 "애들이 허락받은 적 없다"며 "지금 결제한 거 때문에 애 아빠가 난리 났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학생이 "학원 교재 사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카드를 받아왔던 것.

B 씨는 "부모 동의 없이 결제됐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취소를 해주셔야겠다"고 요구하며 "저희 쪽에 경찰이 있어서 제가 다 물어봤다. (환불 안 해주면) 사기죄가 된다고 하더라. 아이 책임이라고 한다면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아이 머리 떼는 비용도 청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후 B 씨는 미용실에 직접 찾아와 결제 영수증을 요구하며 "영수증을 안 주면 소송 걸겠다"고 했고, A 씨는 법적 시비에 휘말리는 것이 걱정돼 환불을 해줬다.


하지만 환불 후 상황은 더 악화했다. A 씨가 속상함을 토로하려고 인터넷에 올린 글을 B 씨가 보게 되면서 댓글 창에서도 싸움이 벌어진 것이었다.

억울했던 A 씨는 JTBC '사건반장'에도 사연을 보내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본 박지훈 변호사는 "만약 아이들이 처음부터 의도했다고 하면 아이들이 불법행위를 한 걸로 볼 수도 있다"며 "아이들의 불법행위는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책임져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학생들이 시술을 받고 돈을 안 낸 것이기 때문에 A 씨가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부모들에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양지열 변호사는 "만약 학생이 비싼 옷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간단한 문제다. 옷을 돌려주고 돈을 돌려주면 끝나는 사건이다. 그런데 문제는 미용사의 노고와 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 돈은 별개가 돼버린다. 미성년자이니 계약은 무조건 취소하고 시술 비용을 환불해 주는 게 맞지만, 이 경우에는 박 변호사의 말대로 미용사 노고의 대가는 아이들의 거짓말 때문에 생긴 것이니 그에 대해 별도로 청구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박 변호사의 설명이다. 보호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https://naver.me/5FmKgvkp



+) 사건반장 캡쳐 일부 추가


Rzsvos

iyfMWt
kijauR
RxxIiV
htreus
boUSIB
ytsbkE
DccrXr
NLaVYo



https://youtu.be/RizuZ8O9IxU?si=qLYiDvOXuvscDy32


목록 스크랩 (0)
댓글 5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12 11.09 43,1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0,5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41,4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24,7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893,1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13,3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1,0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59,7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37,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88,5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1741 유머 화려하게 데뷔하는 아기 불꽃갑오징어🦑 1 03:49 100
2551740 유머 코끼리한테 북 한번 쳐볼래? 했더니🐘 6 03:41 245
2551739 이슈 멤버 생일기념 머리카락으로 고양이귀 만든 버추얼아이돌 2 03:38 265
2551738 이슈 이사돈 - Love Somebody 1 03:31 176
2551737 이슈 2024 프라다 홀리데이 카리나.jpg 2 03:28 675
2551736 이슈 끝내주는 부부에 나온 역대급 여여 키스씬..... 39 02:55 3,236
2551735 이슈 진지하게 챌린지 흥할 것 같은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안무 29 02:44 2,059
2551734 이슈 욕하셨잖아요!×222 6 02:43 2,029
2551733 이슈 지금의 승헌쓰를 있게 해준 사람...jpg 9 02:37 2,659
2551732 이슈 스테이씨(STAYC) 일본 신곡 'Tell me now' 4 02:26 716
2551731 이슈 말하는 눈사람을 만난 아이 12 02:24 1,182
2551730 이슈 청춘 영화 여주미 있는 슈화 인스타 1 02:19 1,243
2551729 이슈 광주여대에 관심 좀 주세요 ㅠㅠㅠ 여기 남학생 입학 시킨대서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근조화환 보낸댔다가 조롱만 당했대요 62 02:18 4,101
2551728 이슈 이 와중에 동덕여대 불법 출입하다 걸린 20대 남성 35 02:16 3,663
2551727 이슈 [취하는 로맨스] 맥주 블라인드 테이스팅 다 맞추는 이종원 5 02:12 1,341
2551726 유머 한국 남자의 기는 내가 기억하는 지난 40여 년간 줄곧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book 38 02:03 4,008
2551725 이슈 박진영 : 사실 이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노래는 불안한데 분명히 스타가 될 애예요. 근데 못 뽑아. 왜? 기준이 노래니까. 그것 때문에 스타가 될 것 같은 사람을 뽑아도 되는 오디션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이런 친구 만나려고 이런 친구.jpg 27 02:03 4,920
2551724 유머 30대에 절대 결혼할수 없는 이유.jpg 7 02:02 4,353
2551723 기사/뉴스 황동혁 "'오징어게임' 시즌3으로 마무리...스핀오프 가능성 有" 2 02:01 1,466
2551722 이슈 박남정 둘째 딸이자 스테이씨 박시은 여동생 근황 3 01:49 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