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부터는 동답초뿐만 아니라 서울 관내 초·중·고교 1300여 곳에서 방문 사전예약 시스템이 적용된다. 학생, 교직원이 아닌 학부모, 외부인 등이 학교로 들어가려면 미리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미리 방문 사실을 알리고 학교 측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학부모 반응은 다소 온도 차가 있다. 지난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블로그에 사전예약제에 대한 게시글을 올리자 “학부모가 무슨 위험한 사람이냐. 학교가 폐쇄적이다”, “급하게 예약할 겨를 없이 가는 선의의 학부모나 관계자들이 피해 보지 않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왜 내 자녀를 만나러 가는데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 하냐’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등학교 학부모는 “젊은 학부모는 괜찮지만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조부모 등은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범학교 사업에 참여한 초등 6학년 학부모 현모씨는 “우리 학교 학부모회 네이버 밴드만 해도 정확히 신원확인을 안 했더니 남성 외부인이 들어와서 여성 학부모들에게 대화 신청하는 등 불미스러운 일 벌어졌다”며 “예약제는 학교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학부모가 협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2005?sid=102
여지껏 없던 게 신기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