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Bi00OSDiTKU?si=wXbSRCLAUG-7R0Qv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제가 됐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 정부가 힘을 썼을 거라는 주장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 팩트체크 사실은 코너에서 따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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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는 1만 1천 명, 모두 올림픽 조직위원회나 공식 후원사, 또는 성화가 지나는 프랑스 지자체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랑스의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는 조직위 추천, 중국 유명 배우 탕웨이는 올림픽 파트너사인 중국 기업 '멍뉴'의 추천, 마지막 구간 주자인 미국 래퍼 '스눕 독'은 프랑스 생드니 시가 추천한 경우입니다.
그렇다면 진은 어떨까요.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으로 참여했습니다.
삼성 측은 "자사 홍보대사인 진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활동을 해왔다고 판단해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 파리 조직위원회나 이런 부분에서 봤을 때 되게 까다롭게 심사해서 뽑거든요. 근데 성화 봉송이 뭐라고 정부가 개입하겠어요. 국가가 관여하는 문제는 아니고요.]
따라서 이런 억측들엔 다른 배경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창민/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부 교수 : 한국의 경제력이나 문화 수준이 이제는 일본을 압도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건 인정하기가 좀 어렵고 그러면 이제 결국에는 '(한국 정부가) 로비도 하고 국책 산업으로 키웠기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다.' 식의 음모론적인 결론에…]
우리 정부도 진의 성화 봉송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