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27살 직원 과로사…“골프 쳐도 그만큼 걸어” 이게 할 소린가
15,140 59
2024.07.18 09:54
15,140 59

JFUzMJ

 

 

쿠팡 물류전문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 일하다 급성심근경색으로 2020년 숨진 장덕준(당시 27살)씨에 대한 손해배상 재판에서 회사와 유족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다. 이미 산업재해가 인정됐지만, 회사 쪽은 “골프를 쳐도 그 정도는 걷는다”며 업무 과중을 부인했다. 반면 유족 쪽은 “축구장 2배 공간에서 고작 2명이 일해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며 반박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장씨 유족이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서 장씨의 노동 강도를 골프에 빗댔다. “저희가 측정한 결과 (장씨 직책인) ‘워터 스파이더’는 하루 평균 2만보 정도 걷는다. 4시간 정도 골프 치면 1만5천보 정도 걷는데 (장씨 근무시간인) 8시간 동안 2만보 정도 걷는다면 견디기 힘들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

“골프 치면서 걷는 것과 먹고살려고 걷고 뛰는 게 같나”

장씨 업무가 포장 업무를 ‘보조’하는 일이어서 과로사로 보기 어렵다고도 했다. 회사 쪽은 “워터 스파이더는 포장 작업에 필요한 부자재를 적절히 보충하는 것으로, 핸드자키(손수레)나 카트를 이용해 부자재를 운반하며 무게가 나가는 물건을 손으로 운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핸드자키 등은 여성도 쉽게 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족 쪽은 적은 인력이 넓은 공간에서 무거운 짐을 뛰어다니며 운반했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유족 쪽은 “핸드자키 무게뿐만 아니라 어떤 물건을 싣느냐에 따라 중량 차이가 현격히 난다”며 “근로복지공단은 하루 평균 취급하는 제품 또는 도구의 누적 중량이 250㎏ 이상일 때 과도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판단하는데, 장씨는 이에 따라 업무 과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장씨가 일한) 7층 크기는 축구장보다 크고, 복층이어서 축구장 2배”라며 “2명이 포장 업무를 지원하다 보니, 뛰어다닐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중략)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149238.html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166 00:06 5,2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3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3,9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2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156 이슈 라떼는 말이야 10살 먹을 때까지 엄마가 생일날에 맞춰서 떡 해줌 10:26 85
2544155 유머 한국에 있다 일본에 가니 적응하기 어려워진 일본식영어 2 10:25 291
2544154 이슈 사진 못 찍어서 핫게 갔던 NCT 공계의 성장 11 10:23 577
2544153 기사/뉴스 최태준, 캐릭터 서사 설득력 더한 섬세한 연기 3 10:23 302
2544152 이슈 어제 팬싸에서 폭닥한 이불 안 키오프 벨 1 10:22 299
2544151 기사/뉴스 '2024 불법주차 테마별 사진전' 개최 7 10:21 545
2544150 이슈 [톡파원 25시 선공개] 남창희에게 사실혼(?) 관계였던 조세호의 결혼에 관해 묻다...🤣 2 10:20 370
2544149 기사/뉴스 대왕고래' 첫 시추 위치 확정…시추 카운트다운 시작 7 10:20 408
2544148 이슈 방시혁과 사진 찍혔던 과즙세연, 김하온과 사진 올렸다 '빛삭' 7 10:20 1,219
2544147 이슈 회사 9시까지면 10분 전에는 와야하는거 아니야?? 40 10:19 1,240
2544146 기사/뉴스 김남길 "이번 시즌에도 화가 많아...미치광이들과 더 크게 터트린다" ('열혈사제') 5 10:17 297
2544145 유머 일반인 마음 이해 못하는 샤이니 민호 9 10:15 741
2544144 이슈 [사연을 그려드립니다] 저희 큰아이가 5개월 때 일이에요 53 10:13 2,062
2544143 기사/뉴스 공차, 인기메뉴 모티프 ‘버블티 키링’ 3종 출시 16 10:13 1,991
2544142 정보 윤두준 인스타그램 업뎃 6 10:13 556
2544141 이슈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4 10:12 241
2544140 이슈 김민준, ♥처남복 터졌네..GD에 '명품차 2대' 받고 감격 3 10:12 2,348
2544139 기사/뉴스 ‘지옥판사’ 이규한 “연쇄살인마 이해할 필요 없어” [일문일답] 10 10:10 1,257
2544138 기사/뉴스 "애 안 낳냐" 물었다가…26년 근무 부서에서 쫓겨난 사연 54 10:10 2,778
2544137 기사/뉴스 해태제과, 에이스·오예스 담은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 케이스 선봬 12 10:08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