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의외로 실록 역피셜로 대놓고 국민 꽃미남이었던 조선 왕
57,098 207
2024.07.05 01:19
57,098 207

Qtpsiy

영조 이금

 

이 정도로 실록에서 사관들이 대놓고 "이쁘게 생긴 꽃미남이었음" 이라고 하는 왕은 드물 정도임

잘생긴 왕으로 문종, 인조(ㅡㅡ), 효종이 있지만 다 풍채가 좋은 미남, 즉 남자답고 마초적인 미남이었으며 연산군이 꽃미남이라고 해석되는 이유는 사료에서 언급되는 것들이 그 당시 미남이 아니라 최근 트렌드 미남이기 때문임. "남자다운 미남!!!!!!!!!"이 대세였던 조선 중기에 연산군은 안 먹혔음. 근데 영조는 먹혔음. 그 차이.

 

HcOZbu

연잉군 시절 영조의 초상화, 즉 영조가 왕세제가 되기 전 그려진 따끈따끈한 20대 초반 초상화임. 이 얼굴만 보더라도 호리호리한 체형과 어딘지 모르게 어진이 알려져 있는 조선 왕들보다는 약간 다르다...? 를 느낄 수 있을 것임. 영조는 실제로 어머니인 숙빈 최씨를 닮은 어마어마한 꽃미남이었음. 숙빈 최씨가 얼마나 미녀였을까? 경국지색이라는 그 희빈 장씨랑 총애 가지고 엎치락 뒤치락 했을 정도의 대단한 미모에 아이도 3명이나 낳음. 물론 둘째인 영조를 제외하면 다 죽었지만 숙종의 후궁들 중 가장 자식을 많이 낳은 여인이었다는 뜻. (장희빈도 둘 낳음) 숙빈은 조선사 후궁 중에 단 2명 뿐인 천민 출신으로 빈까지 올라간 후궁임. 숙종도 어머니인 명성왕후 김씨가 미녀였기 때문에 빠지는 얼굴은 아니었지만 하필 형인 경종이 하필 소년시절 때부터 고도비만에 시달리며 당뇨병에 걸림. 그래서 원탑됨.

 

그래서 영조가 왕위에 오른 초기에 신료들은 일부러 트집 좀 잡으려고 영조 뒷담 깔 때 "떼잉 저런 기집애 같은 얼굴이 어떻게 왕위에 올라서 정치하나 ㅡㅡ" 하고 비꽜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걸 반대로 말하자면 기집애 같은 고운 얼굴=그 시대에도 존나 먹혔던 꽃미남이라는 것임. 그리고 이건 다음과 같은 기록으로 증명됨.

 

dogdMz
DGakHH

MatbNl

지금 우리나라에 로설, 로판 웹소설이 있듯이 그 시절 조선에는 염정소설이라는 게 있었음. 염정이라는 뜻이 곧 로설을 뜻하는 것임. 연애소설은 그때나 지금이나 통했기 때문에 양반집 중인집 부인들이나 어지간한 규수들이 많이 보고 다녔는데 영조는 역피셜로 유일하게 당시 수많은 로설에서 모티브 가캐 빙의글을 당한 왕이었음. 그니까, 케톸으로 따지면 왕이랑 유사를 먹었고 뎡배방으로 따지면 배우도 아닌데 왕이 잘생겼으니까 써 먹어야지~ 하면서 상플한 거. 염정소설 쓰는 사람마다 족족 영조의 얼굴 묘사를 그대로 써먹으며 로설에서 자기가 가캐를 당함. 이건 곧 영조의 꽃미남 미모가 워낙 널리 퍼져 있기도 했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그만큼 백성 모두가 인정하는 꽃미남이었다는 소리. 실로 ㄹㅇ 어마어마한 국민급 꽃미남이었던 모양임. 이건 백성들끼리 공유되다가 나중에 영조가 알게 되고 펄쩍 뜀. 당연함. 왕이 초상권 침해당함.

 

그래서 금지시키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뒤라 그냥 하게 둬라..... 하게 둔 일화가 있음. 엄연히 실록에 실린 일화임. 얼마나 꽃미남일지 궁금할 정도임.

영조는 자기가 꽃미남이었기 때문에 관리도 워낙 빡세게 했고 얼굴을 엄청 따졌는데 그래서 그랬던 건지 가장 총애했던 사도세자, 화평옹주, 화협옹주, 화완옹주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도 무려 30의 나이인 상궁시절 영조의 눈에 들어 승은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6명을 낳을 정도로 그 얼굴이 엄청난 미인이었다고 함.

 

 

-

여러분의 반응은?

목록 스크랩 (4)
댓글 2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358 07.18 36,21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66,6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88,4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74,0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95,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533,27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800,6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127,0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700,0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43,3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47,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1695 유머 강아지들 표정 확실한 거 너무 귀엽다 1 05:40 690
2461694 유머 이번 서울코믹월드에서 화제가 된 코스프레. 2 05:35 778
2461693 유머 mbti 희망편 절망편 1 05:13 869
2461692 정보 칭찬해준다고 얼굴이 넓다고 해줬는데 듣는 사람이 한국인이어서 그냥 얼굴이 넓은 사람이 되어버린 사건.x 2 05:11 1,210
2461691 유머 예능에선 웃긴 힙합비둘기지만 사실 '힘숨찐'그 자체인 래퍼 8 04:59 2,561
2461690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81편 04:44 848
2461689 기사/뉴스 옥주현, 루머에 오열…"죽으라는 건가 싶어, 너무 폭력적" (일상의 작업실) 3 04:33 2,898
2461688 이슈 인피니트 18년째 좋아해요 9 04:11 1,504
2461687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BUMP OF CHICKEN 'プラネタリウム' 1 04:10 664
2461686 이슈 몇 시간 전 새벽, 서울 일대에 갑자기 나타난 엄청난 섬광 53 03:51 6,794
2461685 정보 ❤동방신기 일본 20주년 기념 앨범 'ZONE' 발매! (총 23곡)❤ 7 03:45 949
2461684 이슈 앉는거 연습하는 아기 2 03:45 2,040
2461683 이슈 싱가포르의 담배 정책.jpg 34 03:45 3,180
2461682 정보 이 한 컷을 위해 1년 3개월 투자했다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장면 5 03:44 3,199
2461681 정보 올해도 성대하게 치뤄진 럽라 캐릭터 생일파티.jpg 4 03:37 1,757
2461680 유머 전국노래자랑에서 참여 제지당한 사람 4 03:18 4,618
2461679 유머 영어 1타 강사가 남자들에게 알려주는 고백 타이밍.jpg 30 02:53 6,109
2461678 이슈 버즈3프로 이후로 폴드와 플립에서도 초기 QC가 많이 안좋아 보이는 삼성 25 02:53 4,490
2461677 정보 스위트홈 시즌3 로튼토마토 평점 46 02:49 5,643
2461676 이슈 한국의 시외 경계선에 반드시 있는 거 31 02:47 6,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