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젊은 남성들 극우로 기울어... 윤 대통령 영향"
47,288 407
2024.07.02 12:24
47,288 407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한국의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를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젊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극우로 기울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Young Men Are Swinging Hard Right in Korea. It's a Warning for America)"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허윤진은 화장을 받으면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읽은 책 중 일본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인 <Breasts and Eggs(한국 번역판 제목은 <여름의 문>)>가 페미니즘 소설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의 온라인 포럼은 '페미니스트' 문학을 선택한 그를 맹렬히 비난하는 댓글의 전쟁터로 변했다"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수년 전부터 더러운 단어로 낙인찍혔고, 허윤진 또한 그 추종자로 낙인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걸그룹이 페미니즘에 물들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만나면 때려서 불구로 만들겠다" 등의 온라인상 악플을 덧붙였다.
 
"이념적 성별 격차 가장 큰 한국, 윤 대통령이 영향 미쳤다"
<폴리티코>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튀니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채팅방과 거리에서 Z세대가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하면서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은 점점 더 왼쪽으로, 젊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이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통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그러나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격차가 그 어느 곳보다 커지고 있는 한국만큼 이러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한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이 가장 정치적, 이념적 성별 격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성별 격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매체는 "보수 후보이자 자칭 '반페미니스트'인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정말 듣고 싶었던 메시지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성평등에 관한 한 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윤 후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뒤처졌다고 느끼고 급격한 성평등 추진에 불만을 품은 젊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었다"며 "젊은 남성들은 윤 후보에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0.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8588?sid=104

목록 스크랩 (4)
댓글 40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523 07.05 84,02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164,0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309,9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986,11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066,2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303,16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554,6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27,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94,97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1 20.05.17 3,623,9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82,8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63,4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2998 이슈 쯔양 구독자 수 상황...jpg 49 14:54 3,164
2452997 기사/뉴스 엄마는 출국·아빠는 연락두절…3살 아이는 어디로? 2 14:53 775
2452996 유머 🐼💭 다들 왜 나보구 귀여워라구 하지? 20 14:51 1,112
2452995 이슈 아니 시발 돈까스가 싸도 만원인데 1시간 일해서 돈까스도 못 먹어 국밥도 시발 만원대라고 뭘 먹으라고 시벌 9 14:49 1,472
2452994 유머 대략 배송일자 기준 8일쯤 남은 에스파 인테리어 소품.jpgif 11 14:49 1,131
2452993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되고 있는 이누×보쿠 SS 작가의 유작...twt 3 14:49 484
2452992 기사/뉴스 [단독]'이선균 사건' 유흥업소 실장, 2년 구형에 울먹…"마약은 정다은 탓" 9 14:49 1,197
2452991 이슈 북해도산 가리비와 국산 가리비의 차이 15 14:45 2,210
2452990 기사/뉴스 중년커플, 만화카페서 음란행위…신고하니 "더워서 옷 벗은것" 33 14:45 1,838
2452989 이슈 뮤플리 여름을 맞아 준비한 화끈한 라인업🤩 1 14:44 357
2452988 이슈 날로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샤이니 온유 티켓팅 실력 3 14:44 767
2452987 유머 어제 원주에 생긴 물폭탄 구름 13 14:44 1,719
2452986 유머 오타마톤으로 연주한 유희왕 노래ㅋㅋㅋㅋㅋㅋㅋ 3 14:43 140
2452985 이슈 지금보면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들보다 송일국에 눈길이 간다는 슈돌 10 14:42 2,074
2452984 이슈 한선화 인스타 업뎃(feat. 놀아주는 여자).jpg 1 14:42 679
2452983 유머 이영지 차트 1위한 즈음에, 영지소녀만나게 된 전소연 2 14:42 651
2452982 이슈 홍명보 감독 : 축구협회 감독 선임 시스템? 나는 모른다 14 14:41 689
2452981 이슈 “다음 생에는 너희들이 꼭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어”│버려진 14마리의 강아지를사찰로 들여온 스님│한국기행│스님과강아지│ 12 14:38 939
2452980 이슈 유튜브 댓글 인생명언들 12 14:38 2,159
2452979 이슈 듀듀듀 바바바 (다들 이 글 읽어줬으면 조켄네…) 8 14:37 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