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젊은 남성들 극우로 기울어... 윤 대통령 영향"
46,939 405
2024.07.02 12:24
46,939 405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한국의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를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젊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극우로 기울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Young Men Are Swinging Hard Right in Korea. It's a Warning for America)"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허윤진은 화장을 받으면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읽은 책 중 일본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인 <Breasts and Eggs(한국 번역판 제목은 <여름의 문>)>가 페미니즘 소설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의 온라인 포럼은 '페미니스트' 문학을 선택한 그를 맹렬히 비난하는 댓글의 전쟁터로 변했다"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수년 전부터 더러운 단어로 낙인찍혔고, 허윤진 또한 그 추종자로 낙인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걸그룹이 페미니즘에 물들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만나면 때려서 불구로 만들겠다" 등의 온라인상 악플을 덧붙였다.
 
"이념적 성별 격차 가장 큰 한국, 윤 대통령이 영향 미쳤다"
<폴리티코>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튀니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채팅방과 거리에서 Z세대가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하면서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은 점점 더 왼쪽으로, 젊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이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통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그러나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격차가 그 어느 곳보다 커지고 있는 한국만큼 이러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한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이 가장 정치적, 이념적 성별 격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성별 격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매체는 "보수 후보이자 자칭 '반페미니스트'인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정말 듣고 싶었던 메시지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성평등에 관한 한 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윤 후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뒤처졌다고 느끼고 급격한 성평등 추진에 불만을 품은 젊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었다"며 "젊은 남성들은 윤 후보에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0.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8588?sid=104

목록 스크랩 (2)
댓글 4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글린트✨] 더쿠최초단독공개, 입술에 꽃 피우고 싶다면? <글린트 틴트 글로서> 체험 이벤트로! 421 00:09 9,56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 07.05 83,5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218,53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92,9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929,1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180,645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438,7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10,3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54,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5 20.05.17 3,594,7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9 20.04.30 4,155,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3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50759 기사/뉴스 ‘I SWAY’ (여자)아이들, 차트 흥행질주 예고···기대포인트 셋 2 11:30 88
2450758 기사/뉴스 라이언 전 “아이유→NCT와 작업, 저작권료=빌딩 한 채 값” 박명수 깜짝 (라디오쇼) 1 11:27 398
2450757 기사/뉴스 "월 1000만원 벌어요"…새벽 3시 반 출근 '여의도 슈퍼우먼' [돈앤톡] 3 11:27 1,375
2450756 이슈 커플 브이로그 같다고 이야기나오는 챤미나&애쉬아일랜드 신곡뮤비 2 11:26 538
2450755 기사/뉴스 "인종차별 오해 슬퍼" 에이티즈 산, 난해한 옷+방석 없는 자리 직접 해명 23 11:24 2,165
2450754 유머 운동하는 사람이 본 포켓몬 지우 5 11:22 808
2450753 유머 우당탕탕 애니티즈 덮밥 1 11:22 97
2450752 이슈 해외에서 모르고 대마초 들어간 캔디나 음식 먹어서 양성반응 나오면 속인주의라면서 처벌하는 나라가 8 11:22 1,557
2450751 이슈 방금 올라온 아이브 스타쉽 오디션 때 영상.twt 18 11:21 1,172
2450750 정보 후라이팬 고문..이 아니라 코팅의 내구성 시험평가 결과 21 11:20 1,276
2450749 유머 처음으로 고양이용 케이크 먹어본 고양이.jpg 27 11:19 2,059
2450748 이슈 피겨) 신지아 선수 새 시즌 프로그램 선곡 공개.jpg 11 11:15 1,226
2450747 이슈 방금 뜬 우주소녀 다영,은서,연정 스타쉽오디션 시절 노래 영상.x 26 11:13 1,143
2450746 이슈 남편이 숨만 쉬어도 무슨 생각 하는지 안다는 아내 225 11:12 11,745
2450745 기사/뉴스 샤이니 민호, 대기업 J사 사장 아들이었다…숨겨둔 가족사 들통나 충격('가족X멜로') 41 11:12 4,911
2450744 이슈 정부가 전공의들한테 복귀하라는 염불만 외는 이유 15 11:12 1,874
2450743 기사/뉴스 스타쉽, 2025년 데뷔 목표 보이그룹 만든다..본격 오디션 개최[공식] 26 11:10 757
2450742 이슈 엔시티 위시, 무서운 상승세...초동 53만 돌파 16 11:09 635
2450741 정보 [KBO] 프로야구 이번주 일정 8 11:08 1,499
2450740 이슈 [KBO] 야구방 뒤숭숭하게 만든 기사 한 줄 106 11:07 7,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