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젊은 남성들 극우로 기울어... 윤 대통령 영향"
45,825 405
2024.07.02 12:24
45,825 405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한국의 젊은 남성들의 우경화를 주목했다.
 
<폴리티코>는 "젊은 남성들이 한국에서 극우로 기울고 있다. 이는 미국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Young Men Are Swinging Hard Right in Korea. It's a Warning for America)"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는 아이돌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허윤진과 관련된 일화로 시작한다. 지난 2월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허윤진은 화장을 받으면서 책을 놓지 않으며 독서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후 그가 읽은 책 중 일본 여성의 삶을 그린 소설인 <Breasts and Eggs(한국 번역판 제목은 <여름의 문>)>가 페미니즘 소설이라며 온라인상에서 비판을 받았다.
 
<폴리티코>는 "방송이 나간 직후 한국의 온라인 포럼은 '페미니스트' 문학을 선택한 그를 맹렬히 비난하는 댓글의 전쟁터로 변했다"며 "한국에서 페미니즘은 이미 수년 전부터 더러운 단어로 낙인찍혔고, 허윤진 또한 그 추종자로 낙인찍혔다"고 전했다.
 
이어 <폴리티코>는 "걸그룹이 페미니즘에 물들면 지옥으로 보내야 한다", "페미니스트들을 만나면 때려서 불구로 만들겠다" 등의 온라인상 악플을 덧붙였다.
 
"이념적 성별 격차 가장 큰 한국, 윤 대통령이 영향 미쳤다"
<폴리티코>는 "미국, 중국, 영국, 독일, 튀니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채팅방과 거리에서 Z세대가 정치적 노선을 따라 분열하면서 성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은 점점 더 왼쪽으로, 젊은 남성은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젊은이들이 전반적으로 이전 세대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통념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그러나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격차가 그 어느 곳보다 커지고 있는 한국만큼 이러한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곳은 없으며, 한국 정치의 판도를 바꾸고 한국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이 가장 정치적, 이념적 성별 격차가 큰 국가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이러한 성별 격차에 윤석열 대통령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매체는 "보수 후보이자 자칭 '반페미니스트'인 윤석열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성별에 따른 구조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며 "사실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정말 듣고 싶었던 메시지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성평등에 관한 한 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지만 윤 후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뒤처졌다고 느끼고 급격한 성평등 추진에 불만을 품은 젊은 남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었다"며 "젊은 남성들은 윤 후보에 60%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0.7%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윤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8588?sid=104

목록 스크랩 (2)
댓글 40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발을씻자💕] 발을씻자가 부릅니다. 강아지 발씻자 EVENT 340 00:09 16,6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143,9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804,6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823,2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087,78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362,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8 21.08.23 3,980,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923,0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4 20.05.17 3,569,2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130,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611,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8657 이슈 장마 시작되니까 크록스 많이 구매하시는데 09:53 72
2448656 기사/뉴스 "폭염 속 차에 갇힌 내 딸" 우는 아이 '유튜브'에 올린 日부모 3 09:52 375
2448655 이슈 [KBO] 어제 결승타 치고 문자 그대로 엉엉 울어버린 기아 박정우 3 09:50 495
2448654 기사/뉴스 ‘동그란스팸’ 나온다…CJ제일제당 “맛은 그대로, 조리는 편하게” 8 09:50 533
2448653 이슈 다음주 첫방인 <굿파트너> 장나라x남지현 메인 예고 1 09:49 161
2448652 유머 봐도봐도 골 때리는 더쿠발 망어록들 ㅋㅋㅋㅋ 12 09:48 811
2448651 유머 만약 더보이즈 다음 활동에 에픽하이가 합류를 해... 그럼 어떻게 될까. twt 15 09:44 903
2448650 유머 할부지 가지 말고 후야🐼 손 잡아주떼오 7 09:42 1,562
2448649 기사/뉴스 김재중, 이찬원 향한 친누나 팬심에 폭발 “나는?” (편스토랑) 13 09:41 670
2448648 이슈 [K리그 vs토트넘] k리그 올스타 후보.jpg 16 09:35 971
2448647 기사/뉴스 NCT 127이 가는 곳이 곧 길이다, 8년 쌓아온 네오의 역사 3 09:33 406
2448646 유머 키움 악개 라이언 레이놀즈 21 09:33 2,109
2448645 기사/뉴스 "서울 최고 개고기 맛집 가봐"..美케네디 후보, '개고기 식용' 논란 10 09:32 1,074
2448644 이슈 루이바오&후이바오 돌 선물.jpg (feat. 루후 차 뽑았다) 194 09:31 9,195
2448643 유머 기사 제목부터 귀엽기 시작함 9 09:31 1,725
2448642 이슈 라이즈 Riizing - The 1st Mini Album - 이즘(izm)평 11 09:30 891
2448641 이슈 오늘 출시되는 스타벅스 신메뉴.jpg 37 09:30 3,960
2448640 이슈 모든 움직임이 춤 그 잡채인 박재범의 네스티 안무연습영상 7 09:24 734
2448639 기사/뉴스 '나쁜 기억 지우개' 김재중X진세연X양혜지X이종원 4人4色 상큼미..메인포스터 공개 2 09:24 932
2448638 유머 잠들기전 쪽팔린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들 꿀팁.jpg 22 09:23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