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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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위치
사고차량 : 제네시스 세단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일 오후 9시 28분쯤 시청역 교차로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하면서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차량은 역주행하는 과정에서 소나타, BMW 등 차량 2대와 부딪혔고 인도를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에 설치된 안전펜스 대부분이 찌그러지거나 파손됐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퇴근길 주민들이 곳곳에 모여서서 발을 동동 굴렀다. 목격자들은 “검은색 차량이 역주행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들을 차로 치었다”고 했다. 목격자 정모(23)씨는 “오토바이 몇대랑 사람들이 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했다. 목격자 신모(27)씨는 “역주행해던 검은 차가 횡단보도 건너던 사람들은 물론 인도에 있던 사람들도 치었다”며 “길에 사람들이 쓰러지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말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전했다. 목격자 김모(54)씨는 “제네시스가 가드레일, 주차 되어 있던 오토바이도 다 쓸면서 지나가서 사람들이 소리를 질러 인도 안쪽으로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며 “교차로 쪽에 있던 사람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차에 다 치였다”고 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김모씨(45)는 “쿵쿵 쾅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사람들이 길가에 누워있었다”며 “2~3명 정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모씨(68)는 “대포 소리처럼 너무 큰 소리가 나서 ‘대형사고가 났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 A씨는 “쿵 소리가 나서 달려와 보니 편의점 앞에 3명이 누워있었고, 일직선으로 1~3미터 간격으로 7명이 나란히 누워있었다”라며 “검은색 차량의 운전석이 찌그러져 있었고, 조수석에 탄 여성이 운전석에 탄 남성의 목을 지혈하고 있었다”고 했다. 박모씨(43)는 “차량이 행인을 쓸어버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