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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팝 스타 꿈꾸는 연습생 줄었다"...인재 수급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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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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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팝 시장은 최근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아 영향력과 산업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래 K팝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아이돌을 꿈꾸는 연습생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실태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 원인을 곽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연습실

지난해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피커스'가 안무에 한창입니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이 그룹은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기약 없는 연습생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뤘습니다.

[박민근 / 그룹 피커스 : 연습생 생활은 이제 19살 때부터 시작해서 한 5년 정도 됐습니다. 평가를 계속 받으니까 좀 약간 그런 면에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아요.]

국경을 넘고 언어를 극복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견뎌냈습니다.

[코타로 / 그룹 피커스 : BTS 선배님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보고 너무 멋지고 예쁜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때부터 K팝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K팝을 든든하게 지지하던 연습생 수가 최근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1,895명에 달하던 기획사 소속 K팝 연습생 수는 2022년 말 기준 1,170명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2년 사이 38.3%나 급감한 것입니다.

연습생에 도전하는 숫자가 줄어들 뿐 아니라 이미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의 자발적 포기 비중도 늘어났습니다.

연습생들이 실제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비율이 2016년 약 80%에서 2022년 약 65%로 20% 정도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민우 / 코데이터 솔루션 팀장 : 실제 연예인이 되는 비율이 줄어들다 보니 기업 규모가 작은 기획사 같은 경우에는 점점 더 이제 연습생을 육성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이 같은 K팝 연습생 수 감소의 이유는 무엇일까?

현장 관계자들은 10대 청소년의 직업 선호도가 변화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교육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희망직업 상위 10개에서 가수는 2009년 6위에서 2019~2021년 사이 9위로 하락했으며 중학생의 경우 2009년 당시 가수는 희망직업 7위에 꼽혔으나 2019년부터 상위 10개 순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은 2009년부터 상위 10개 순위에서 가수가 아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관계자 :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수익이 날지 안 날지 모르는 불투명함 보다 인플루언서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더 단기간이고 금방 아웃풋이 나오잖아요.]

최근 수년간 이어진 K팝 시장의 유례 없는 호황기.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미래의 K팝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https://naver.me/xprub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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