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못 씹는 것 빼고 다 재활용”…광주 유명 맛집 직원 폭로
45,075 206
2024.06.21 14:17
45,075 20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광주광역시의 유명 고깃집에서 대부분의 음식을 재활용하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맛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손님들 상에 나갔던 부추, 선지 등 대부분 음식을 반찬으로 재활용하거나 씻어서 다시 썼다고 밝혔다. 그는 “(재사용되는) 부추는 겉절이로 해서 나갔다. 그날 들어온 것도 나가지만 더 경악스러운 건 그날 마지막에 남은 게 있으면 물에 씻어 놓고 그다음 날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선지가 담긴) 넓은 바구니에다가 물을 뿌리면 밑으로 파가 빠진다. 그러면 고기하고 선지가 남으면 이걸 분리해 다시 끓여서 나간다”면서 “간, 천엽 등 서비스로 주는 것까지 모든 음식이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름장은 채에 담아서 찌꺼기를 제외하고 기름만 받아서 새로 했다. 고추장도 긁어모아서 재사용했다”며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서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L 밖에 나오지 않았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나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며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보탰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식당 사장의 지시였기 때문에 자신도 반찬 재사용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이에게 재사용한 고기를 먹이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죄책감에 괴로웠다고 했다.

소고기와 육회를 주로 판매하는 이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폭로에 대해 해당 음식점 사장은 “이모들이 아까우니까 그렇게 했던 거 같은데 주의 조치하겠다. 죄송하다”며 “선짓국은 손님 테이블에 나갔던 걸 재사용했지만 손대지 않은 걸 사용했다”고 말했다. 30년 이상 운영된 이 음식점은 1년 전에 현재 사장이 인수했다.

반찬 재활용은 위생·보건에 큰 문제를 일으키며 법적 처벌 대상이다. 먼저 부패·변질 가능성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621101304445

목록 스크랩 (0)
댓글 20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147 00:06 3,68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21,94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21,32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70,1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77,7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10,22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04,4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04,9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38,7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70,7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27,78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27,4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68847 이슈 오리고기 호인지 불호인지 말하는 달글 58 03:14 722
2468846 이슈 콘서트에서 군고구마 나눔 해두 괜찮은가요?.twt 10 03:13 617
2468845 이슈 김우진: "제덕아 (이번에는) 파이팅 소리가 작더라. 분발해라" / 이우석: "제덕이 파이팅 소리 따라하다가 목이 쉬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03:04 1,574
2468844 이슈 [MLB] 에릭 페디, 토미 에드먼 3각 트레이드(다저스, 카디널스, 화이트삭스) 6 03:02 501
2468843 유머 @: 나 한국대로 편입하고 싶은데 방법 없을까?.twt 7 03:01 1,376
2468842 이슈 동물들이 뻔한 함정에 걸리는 이유 19 02:57 2,513
2468841 정보 올림픽 여자 양궁 10연패 금메달의 현장!! 남자선수들의 본 그 현장은! 1 02:57 991
2468840 이슈 올림픽에서 사라진 기괴한 종목들 35 02:57 2,441
2468839 유머 쿠팡의 특별한 사은품 11 02:56 1,912
2468838 기사/뉴스 “사망 하루 전 딸은 ‘배 아프다’고 간호사·의사 앞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 23 02:55 1,654
2468837 기사/뉴스 [단독] "맥주서 험한 게 나왔다"…곰표밀맥주, 이물질로 행정처분 2 02:50 1,279
2468836 이슈 프랑스 사람들이 생각하는 파리올림픽 7 02:46 2,954
2468835 정보 오타쿠들 ㄴㅇㄱ될 실시간 애니방 상황...jpg 5 02:45 1,470
2468834 이슈 주몽오빠는 활을 그냥 쏘지 않아 눈 가리고 연타로 쏴 이것뜨라.twt 13 02:42 2,204
2468833 정보 개막식 성기 노출 댄서 억울할 듯 (결론: 스타킹 찢어진 것) 48 02:35 6,162
2468832 이슈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과도하게 후려쳐진 음료 TOP 3 38 02:35 2,509
2468831 이슈 연습생 길어야 2-3개월차인데 한국말 생각이상으로 잘하는거 같은 메이딘 나고미.twt 02:34 786
2468830 기사/뉴스 [단독]80㎝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 살해…30대 남성 긴급체포 42 02:34 4,002
2468829 이슈 너무 귀여웠던 시상대 올라가기 직전 남자 양궁 대표팀 모습.gif 33 02:33 3,060
2468828 유머 르세라핌 다큐에 별의별거 다나오는데 뭐까지 나오냐면 🐕💩 13 02:30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