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필라테스-피부숍 홍보용 전락한 시신해부 실습…여러 의대 연루 의혹
61,865 334
2024.06.16 22:18
61,865 334

EYVAVA

대구의 한 필라테스학원이 SNS에 게재한 홍보 사진. SNS 캡처


의료 실습을 위해 기증된 커대버(해부용 시신)를 필라테스 강사 등 비의료인의 강의에 활용한 업체가 경찰에 고발된 가운데, 이런 실습 프로그램이 10년 전부터 전국에서 꾸준히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커대버를 조달한 대학병원과 의대가 가톨릭대 외에도 여럿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16일 동아일보가 필라테스 학원과 피부미용실 등 홈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커대버 실습을 ‘홍보 스펙’으로 내세운 사례가 수십 건 나타났다. 스스로 ‘상위 1% 바디 프로듀서’라고 소개한 부산의 한 피부미용실 원장은 홍보 사이트에 최근 논란이 된 ‘가톨릭의대 의학전문대학원 커대버 연수 수료’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대구의 한 필라테스 학원은 강사들이 실습 가운을 입은 인증 사진과 함께 ‘전국 유일 커대버 실습 필라테스 자격증’, ‘이렇게 전문적인 필라테스센터 보셨나’라고 페이스북에 홍보했다.

이중엔 가톨릭대나 연세대가 아닌 다른 대학병원과 연계됐다고 홍보한 사례도 있었다. 한 체력 지도자 양성단체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회원 대상으로 커대버 실습을 여러 건 열었다고 홍보했다. 그중엔 서울의 한 의대에서 ‘직접 만지며 확인하는 방식’으로 부위별 집중 실습을 한다며 참가비를 걷은 경우도 있다. 경기 시흥시의 한 필라테스 학원은 원장 이력에 경기 지역의 한 대학병원 이름과 함께 ‘2021, 2022년 신체 해부 실습’을 이력에 내걸었다. 커대버 관리 부실이 한두 대학병원만의 문제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현행 시체해부법상 비의료인에게 커대버 해부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다. 커대버를 비의료인 실습에 활용한 업체와 실습자, 이를 제공한 병원이나 의대는 모두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부 자격이 있는 해부학 교수 등이 대학병원 측에 요청하면 구체적인 용처를 확인하지 않고 커대버를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참가비는 1인당 15만~60만 원으로 1회 실습에 수백만 원이 걷히는데, 이를 대학병원과 강사, 주관 업체가 나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학병원 측에 40만~50만 원을 교보재 비용 등 명목으로 건넨다”고 했다.

또 다른 문제는 고인과 유족을 위해 ‘시신 취급 시 정중하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명시한 관련법과 달리 커대버를 도구처럼 표현한 경우가 있었다는 점이다. 2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커대버 해부 강의를 열기로 했던 H사는 수강생 후기라며 “이렇게 상태 좋은 커대버는 처음입니다” 등 문구를 광고에 써서 논란이 됐다. 의사단체는 H사를 시체해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H사는 강의를 취소한 상태다. 다른 한 교육업체는 강의 자격이 없는 연구원을 강사로 내세워 연세대 의대에서 헬스 트레이너 등 대상으로 커대버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70763




의대 증원하면 실습용 시신이 부족해서 교육이 어렵다고 하더니

알고보니 카톨릭대에 이어 연세대 의대도 시신 장사한걸로 밝혀졌고

대구를 비롯한 온갖 지방에서도 시신 장사 하는 중이고

이외 여러 의대들도 연루되었다는 이야기가


목록 스크랩 (0)
댓글 3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존버즈’와 함께 버틸 자신 있지? <더 존: 버텨야 산다> 디즈니+ 구독권 이벤트! 278 07.30 19,77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50,1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44,0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97,15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511,8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757,356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035,1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14,9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160,2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87,2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47,7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43,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0037 유머 카트라이더 실사버전 8 16:51 408
2470036 유머 처음으로 주인이 걷는 모습을 본 개 10 16:51 1,170
2470035 이슈 [MLB] 오늘 맞대결 하는 팀으로 트레이드된 선수ㅋㅋ 4 16:48 913
2470034 기사/뉴스 [단독]의총협 회장 "의평원 평가, 학생 복귀 후 해야…강행시 거부 10 16:47 249
2470033 정보 이즘이 무려 별점 4점 준 걸그룹 노래.jpg (나 믿고 한 번만... 들어줘...) 7 16:46 2,068
2470032 이슈 역대 하트시그널 인기 여출 3명이 같은 시즌에 나오면 누가 제일 인기 많을거 같은지 골라보는 달글.jpg 84 16:45 2,575
2470031 이슈 [ASMR] 수박화채는 맛있을 수 박에 1 16:45 299
2470030 이슈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는 말 나오는 스테이씨 근황ㅋㅋㅋㅋ 16:43 1,350
2470029 기사/뉴스 [올림픽]'한국 셔틀콕 순항' 여단 김가은, 조 1위로 16강행…듀스 접전 끝에 '지옥에서 천당으로' 9 16:42 792
2470028 기사/뉴스 [단독]노동장관 후보가···김문수, ‘건설노조 분신 방조’ 거짓 의혹 동조 5 16:41 370
2470027 기사/뉴스 "상속세 개편으로 초고소득층 18조 감세…저소득층은 오히려 증세" 27 16:41 1,084
2470026 이슈 조준호 유도 반칙 기술 논란 147 16:40 13,903
2470025 기사/뉴스 [단독] '아라치치킨'의 삼화식품, 인기 디저트 브랜드 '요아정' 인수 53 16:39 3,626
2470024 기사/뉴스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출장 의혹 관련 외교부 직원 참고인 조사 42 16:38 1,277
2470023 정보 짤주머니 깍지없이 모양 내는 법 1 16:35 1,124
2470022 기사/뉴스 "브레이크·액셀 혼동했다" 70대 운전자, 정차차량 '쾅'… 가로수 작업자 3명 사상 27 16:33 2,401
2470021 이슈 [KBO] 트레이드 마감일. 지방팀들끼리의 썰도 돌고 있네요. 69 16:33 4,442
2470020 유머 예전 어르신들께서 집에 오면 했던 루틴.gif 20 16:33 3,621
2470019 이슈 또 지들끼리 주작해서 혐한 분위기 조장하고 있는 중국네티즌 320 16:31 13,069
2470018 유머 세계신기록이라는 이번 동탄 청약 경쟁률 41 16:30 5,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