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가 조작 혐의' 견미리 남편, 무죄 뒤집혔다…대법 "중대 허위사실 공시"
58,777 216
2024.06.16 11:08
58,777 216
rZOYwl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견미리씨의 남편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여 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유명 연예인이자 자신의 아내인 견씨의 자금이 투자되고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것처럼 공시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견씨가 실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씨 명의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기획·실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상증자시 배정 대상자로 공시된 사람을 그대로 공시한 것은 적법한 것이었고 그 외 일부 허위 공시가 있었지만 실제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수사가 이렇게 된 건 이씨가 과거 주가조작 전과가 있어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씨 등이 중대한 허위 사실을 공시했다고 판단해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앞서 A사의 대량 보유보고서에는 견씨의 신주 취득자금 약 6억원이 자기자금(예적금)이라고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견씨의 취득자금 약 6억원 중 2억5000만원은 차용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은 "A사의 새로운 공동경영자로 등장한 이씨의 아내 견씨가 경영권 영향 목적이 있음을 명시하면서 거듭 유상증자를 추진하던 A사의 주식 보유 비율을 수개월째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들의 신주 취득자금이 자기자금인지 차입금인지, 차입금이 포함돼 있다면 어느 정도이고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없는지 등은 투자자들이 A사의 주식을 거래할 것인지 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라고 지적했다.

주식을 살 때 자기 돈이 아닌 빌린 돈으로 샀다는 사실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라는 취지다.

https://v.daum.net/v/2024061609015541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X더쿠 븉방 이벤트💙] 올여름 인생 #겉보속촉 '오일페이퍼 비건 선쿠션' 체험 이벤트 345 06.28 23,7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636,37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482,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861,18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114,3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41,9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2,858,7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3 20.05.17 3,535,6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8 20.04.30 4,093,3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56,1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6098 이슈 똑닮은 사람을 40년간 쌍둥이라고 믿어온 두 사람이 DNA검사를 해본 결과.jpg 7 05:30 858
2446097 이슈 SM의 정수가 담겨 있는 듯한 S.E.S. 컨셉 05:07 512
2446096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0편 1 04:44 552
2446095 기사/뉴스 상반기 휩쓴 에스파, 어떻게 4세대 걸그룹 '정상' 밟았나 1 04:41 705
2446094 유머 장례식이 열리는데 장례식에 대한 지식이 은혼 애니 밖에 없어서.twt 5 04:08 2,416
2446093 유머 박준형 54세 팬지고 f1 “싸갈스가 바갈쓰” 1 04:08 1,422
2446092 유머 CT 찍는 햄스터.jpg 6 04:02 1,563
2446091 이슈 미국인의 18%가 믿는 음모론.jpg 6 04:00 3,125
2446090 정보 [라이즈 미니 1집 '라이징' 제작기 ② 뮤직비디오·안무·비주얼] 라이즈 '붐 붐 베이스' 퍼포먼스, 어떻게 만들었냐면요 2 04:00 869
2446089 정보 [라이즈 미니 1집 '라이징' 제작기 ① 앨범 편] "'붐 붐 베이스', 라이즈 반응 보고 더 확신 얻게 돼" 4 04:00 945
2446088 이슈 현재 애니방에서 진행되고 있는 노래 투표.jpg 03:54 762
2446087 이슈 닉 주디에서 닉이 인간이 된다면…jpg 5 03:51 2,110
2446086 이슈 임영웅 불매한다는 남초 216 03:49 11,036
2446085 이슈 나 에드시런 유명해지기 전에 펜팔 친구였었단말야 ㅋㅋ 유명해지고 갑자기 펜팔 읽씹해서 기분 안좋았었거든 근데 얼마전에 카톡옴... 20 03:47 4,058
2446084 유머 난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라 좋았어.jpg 12 03:44 3,232
2446083 이슈 후르츠 바스켓 보던 사람들 오열하게 만든 명장면.jpg 22 03:39 2,389
2446082 유머 한국식 백룸 최고봉.twt 4 03:38 2,020
2446081 정보 김재중 4집 정규앨범 FLOWER GARDEN 초동 2일차 종료 1 03:36 1,149
2446080 이슈 일본의 새로 개장한 테마파크 놀이기구 16 03:36 2,193
2446079 유머 ???: 와이프가 과소비가 너무 심해서 고민이에요 25 03:33 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