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가 조작 혐의' 견미리 남편, 무죄 뒤집혔다…대법 "중대 허위사실 공시"
58,682 216
2024.06.16 11:08
58,682 216
rZOYwl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견미리씨의 남편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파기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여 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유명 연예인이자 자신의 아내인 견씨의 자금이 투자되고 중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는 것처럼 공시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호전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이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견씨가 실제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견씨 명의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하고 이 사건 범행 전반을 기획·실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유상증자시 배정 대상자로 공시된 사람을 그대로 공시한 것은 적법한 것이었고 그 외 일부 허위 공시가 있었지만 실제 주가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수사가 이렇게 된 건 이씨가 과거 주가조작 전과가 있어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씨 등이 중대한 허위 사실을 공시했다고 판단해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앞서 A사의 대량 보유보고서에는 견씨의 신주 취득자금 약 6억원이 자기자금(예적금)이라고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견씨의 취득자금 약 6억원 중 2억5000만원은 차용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법원은 "A사의 새로운 공동경영자로 등장한 이씨의 아내 견씨가 경영권 영향 목적이 있음을 명시하면서 거듭 유상증자를 추진하던 A사의 주식 보유 비율을 수개월째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들의 신주 취득자금이 자기자금인지 차입금인지, 차입금이 포함돼 있다면 어느 정도이고 담보로 제공된 주식은 없는지 등은 투자자들이 A사의 주식을 거래할 것인지 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라고 지적했다.

주식을 살 때 자기 돈이 아닌 빌린 돈으로 샀다는 사실은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라는 취지다.

https://v.daum.net/v/20240616090155415

목록 스크랩 (0)
댓글 2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우쿠우 블루레일X더쿠❤️] 🍣초밥 더쿠들을 위한 프리미엄 회전 초밥 식사권 증정 이벤트🍣 1068 00:07 13,78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539,81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374,7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81,3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3,036,0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18,0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823,2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511,8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74,1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31,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3360 이슈 [MLB] 애런 저지 시즌 30호 홈런 11:31 1
2443359 기사/뉴스 김재중, 오프라인 신곡 첫 무대는 '위문열차'…이 또한 의미있는 행보 11:31 15
2443358 이슈 개예쁜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 1 11:30 230
2443357 유머 진주만보다 더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미국인 2 11:29 452
2443356 유머 수상할 정도로 말 잘하는 강아지의 정체 1 11:27 363
2443355 이슈 침착맨이 그린 올림픽 픽토그램 ㅋㅋㅋㅋㅋㅋ 22 11:26 1,542
2443354 이슈 영지가 고마움의 표시로 실물앨범 보내줬다는 외국 일러스트레이터.twt 8 11:24 1,217
2443353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4 11:24 145
2443352 기사/뉴스 '국내파로 가닥'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작업 가속화 7 11:24 207
2443351 이슈 연대하는 여성들이 점점 남미새들과는 같이 갈 수 없다고 깨닫는 이유.jpg 41 11:23 2,206
2443350 기사/뉴스 “흥민이 많이 팼다” 아동학대 혐의 피소 손웅정 과거 발언 보니… 6 11:23 509
2443349 이슈 백미경 작가가 손댄 신데렐라는 다를 줄 알았는데 1 11:23 957
2443348 이슈 [금주의추천]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외계인, 단피몽두(單被蒙頭) 9 11:23 312
2443347 이슈 동탄사건 정리 8 11:22 1,315
2443346 유머 어서 오세요, 런치세트만 판매하는 고양이버거입니다 5 11:22 253
2443345 이슈 스카이캐슬 한국 일본 리메이크 배역들 비교 20 11:22 1,010
2443344 이슈 지금의 영지가 16살의 영지에게 하고 싶은 말 1 11:22 384
2443343 이슈 현재 메이저 5대구기종목 전부 아시아 랭킹 1위 찍었다는 일본 6 11:20 495
2443342 이슈 멤버 12명 중에 7명이 나갔는데도 밸런스 있다는 남자아이돌 그룹.jpg 48 11:19 3,140
2443341 이슈 한소희의 여름무드🌿 5 11:18 1,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