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45,152 483
2024.06.09 12:35
45,152 483

liyWft

연예기획사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의 분쟁의 서막은 하이브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하이브는 법률적으로도 패했고, 주 소비층의 ‘민심’ 또한 등을 돌린 상태다. 르세르핌, 아일릿 등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결과까지 초래하면서 여러 대형 연예 기획사 및 동종 업계에서 조차 “기이하다”란 평가가 중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연예 기획사 홍보 관계자는 “현재 하이브 내부에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부족하고, 정서 또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며 “소속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인데, 이번 하이브의 사례는 최소한의 배려 조차 없었다. 소속 아티스트를 위해서라도 자중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또한 “하이브가 엔터업계가 아닌 다른 업계의 문법대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분쟁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관심을 갖을 사안이 아니었는데 오히려 기사를 보고 놀랐다는 이들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하이브가 일을 키운 것”이라며 “하이브가 잘못 판단한 것이고 이러한 결과 또한 예상한 것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했다.

 

(중략)

 

이와 관련해 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관계자는 “하이브의 이번 언론 플레이는 사실상 민희진 대표 개인을 공격하고 업계에서 퇴출시키려는 전략으로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 모두 실패한 사례”라며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아티스트 보호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시한 것으로 이는 브랜드 정체성 상실로 이어져 주 고객층인 팬덤의 외면 또한 초래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하이브의 언론플레이는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대중의 정서를 간과한 면도 있다. ‘주술경영’이나 민희진 대표의 카카오톡 개인 대화 내용 공개 등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타깃 오디언스의 정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주주 친화적인 모습만 강조한 결과”라고 했다.

 

하이브가 그간 언론에 공개했던 자료 등은 가처분 재판부에 제출됐으나 법원은 이를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이브의 주장이 민희진 대표의 배임 등의 행위를 뒷받침한다고 보기 어렵고,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하이브의 뉴진스 차별, 음반 밀어내기 권유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근거가 있고 정당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더욱이 하이브의 감사 과정에서 불법행위의 정황도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하이브가 감사라는 명목으로 입수한 민희진 대표의 개인적인 대화 내용 등을 민희진 대표의 동의 없이 언론에 공개한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9조 위반에 따라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실형이 나올 수도 있다”며 “다만 방시혁 의장의 경우 여느 대기업 총수와 마찬가지로 위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죄를 피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67139

목록 스크랩 (1)
댓글 4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근본톤업 NEW 마스크팩 2종 체험 이벤트 401 10.16 32,8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122,9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868,0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893,52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245,1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950,1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63,8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36,1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93,2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08,4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9418 이슈 아이브 컨셉이 얼마나 다채로운쥐 알아보자(ft 레이) 03:38 68
2529417 기사/뉴스 "빵순이는 유전자가 다르다?"...탄수화물 못 끊는 이유, DNA에 있다 4 03:24 451
2529416 유머 아니 아빠가 갑자기 방문 열고 들어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03:23 843
2529415 이슈 최현석 에드워드리 동갑친구 아님 25 03:06 2,486
2529414 이슈 이창섭이 전과자에서 20분만에 급 창작한 동화 <세상에 꽁짜는 없다> 24 02:44 1,505
2529413 이슈 타격감 좋은 사람들의 솔직한 속마음(feat. 세븐틴 민규) 18 02:40 1,643
2529412 이슈 영국 갓 탤런트에 출연한 한국 태권도팀 싸울아비 10 02:39 1,364
2529411 이슈 눈감고 들어보면 놀람 2 02:33 988
2529410 유머 아니 외국인이랑 키배떠야하는데 장난하나.twt 8 02:31 1,763
2529409 유머 프로게이머들의 우당탕탕 팬미팅 17 02:23 1,255
2529408 이슈 슬기 버블 자체 금칙어 11 02:11 3,434
2529407 이슈 피크민.. 걷지않으면 의미없는데 괜시리 자꾸 들어가게됨 5 02:09 2,063
2529406 이슈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피자 토핑 145 02:08 11,585
2529405 이슈 전세계 최초 부대찌개 레시피 타투 25 02:06 4,638
2529404 이슈 광주 챔필 와서 뭐먹지? 고민이라면 10 02:03 1,367
2529403 유머 [더시즌즈] 영지한테 세레나데 공격하는 씨엔블루ㅋㅋㅋㅋㅋㅋ.x 5 01:59 1,223
2529402 이슈 신기한 배우 한석규와 채원빈의 인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7 01:56 2,217
2529401 이슈 7년 연애 퇴근길 카톡... 69 01:53 11,071
2529400 이슈 방금 전 첫방(1,2화) 끝난 JTBC 남돌 서바이벌 <프로젝트 7> 1~99위 23 01:53 2,433
2529399 이슈 에이브릴 라빈 '걸프렌드' 리메이크 한다는 POW(파우) 뮤비 티저 6 01:50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