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내내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선업튀'는 종영을 하루 앞둔 15회에서 5.3%를 기록한데 이어 최종회에서 5.8%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하지만 엄청난 화제성에 비해서는 아쉬운 시청률. 특히나 동시간대 방영된 작품은 아니었지만 마찬가지로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 왔던 같은 방송사의 '눈물의 여왕'이 역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던 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더욱 컸을 터.
이에 대해 윤종호 감독은 "저희끼리도 속상해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왜 이럴까요', '반응은 핫한데 왜 안 오를까요' 했었다. 저희는 어떤 그림이 나올지 아니까 반응이 궁금해서 방송을 보면 한없이 좋아해주시고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1%만 올라라' 하고 주문을 걸고 자는데, 일어나서 확인해보면 허탈한 웃음을 짓게 된다"며 "그래서 나름대로 분석은 했다. 월요일에는 술 먹는 사람들이 많겠지 싶었고, 알아보니 4인 가구 기준으로 시청률이 집계되니 1, 2인 가구는 빠진다고 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그래도 이젠 보고 싶을 때 본다 하는 식으로 시청 방식이 바뀌어가는 거 같다. 그래서 시청률보다는 화제성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시은 작가는 "2049 시청률이 높다는 얘길 들었는데, 저도 지루한 걸 못 참아서 (작품의) 속도감이 빨랐던 거 같다. 확확 바뀌는 상황이 많았어서 이게 2049 시청층에선 흥미요소가 되는데, 저희 시어머니는 얘기 따라가기 힘들다고 하시더라"고 웃었다.
그는 "조금 보려고 하면 바뀌어있고 해서 2049 타깃에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시어머니가 보시기에는 속도감이 그런가 생각하기도 했다"면서 "그래도 미스터리이긴 하다. 대중성이 떨어졌나 고민해보기도 하지만, 애기 엄마들이 애기가 안 자서 본방 시간대에는 못 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 않나. 그럼에도 사랑받았다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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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업튀' 감독 "시청률 부진? 나름대로 분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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