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번역기 돌려야 하나요?” 강남 아파트 漢字 당선사례 화제 (핫게 당선 소감문 쓴 분 68세 명예교수라고 함)
50,978 511
2024.05.30 22:00
50,978 511
eEQyhP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의 ‘한자 당선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회장에 당선한 강모(68)씨는 이 아파트 게시판에 지난 20일 當選謝禮(당선사례)라는 제목의 A4 용지를 붙였다. 


“安寧(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이 소감문에서 강씨는 스스로를 “入住者代表會議(입주자대표회의) 會長(회장)을 遂行(수행)하게 될 姜(강)○○″

“入住民(입주민)님과 함께 前任(전임) 棟代表(동대표)님들께서 가꾸고 이루어온 우리 名品(명품) 團地(단지)를 더욱더 繁昌(번창)해 나가도록 盡力(진력)을 다해 努力(노력)하겠습니다. 많은 聲援(성원)과 協力(협력)을 付託(부탁)드립니다”


총 280자짜리 이 안내문에서 한자는 165자. 한글 조사와 영어를 빼고는 모두 한자로 적혔다.


한 주민은 “쉬운 한글을 놔두고 굳이 어려운 한자를 쓰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주민은 “예전엔 공문서가 다 이랬다”며 “나이 든 사람들에겐 친숙하다”고 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회장 본인이 그렇게 인쇄해서 붙여 달라고 하길래 그대로 붙였다”고 했다. 


이 당선소감문은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중국에 온 줄 알았다” “조선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인가” “한 글자도 읽을 수 없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휴대폰 번역기를 돌려 한자를 한글로 변환하기도 했다.


(중략)

공학 박사인 강씨는 수도권의 한 대학 명예교수다. 회장에겐 월 40만원 활동비가 주어지는데 전임 회장은 액수가 너무 적어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전임 회장의 사퇴 이후, 올해 초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고 과반 찬성률로 회장에 당선됐다고 한다. 본지는 수차례 강씨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사양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https://naver.me/GhNmRIkx


목록 스크랩 (0)
댓글 5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DL💜] 메이크업도, 모공도 안녕~ VDL 퓨어 스테인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체험 이벤트 428 10.01 27,8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70,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542,9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492,06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853,7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96,2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27,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86,4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78,2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541,4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6464 유머 동료 거북이가 뒤집어졌을때 같은 거북이가 도와 주는 이유 17:54 153
2516463 이슈 [KBO] KT 이강철 감독 부임 전후 성적 5 17:52 591
2516462 이슈 오늘자 땅콩 모자🥜 팬싸템 쓴 르세라핌 썸머즈 2 17:50 407
2516461 유머 판타지 웹소 독자들의 극딜 파티ㅋㅋㅋ 5 17:50 557
2516460 유머 댓잎 감별사 루이바오🐼 4 17:49 470
2516459 기사/뉴스 연하남 김영대, 日 여심도 잡았다…팬미팅 전석 초고속 매진 1 17:48 296
2516458 이슈 중국 틱톡에서 좋아요 74만 이상 찍히고 있다는 NCT WISH 사쿠야 챌린지 영상 10 17:47 924
2516457 유머 친구 게이 의심됨.txt 20 17:47 2,318
2516456 이슈 마츠시게 유타카 "봉준호에 '고독한 미식가' 극장판 연출해달라 편지" 6 17:44 771
2516455 유머 이거 눈 앞에서 직관하고 웃참 가능? 4 17:41 862
2516454 이슈 [KBO] 잠실야구장 상황 47 17:39 3,741
2516453 유머 헐... 우리 아빤 안그러는데.... 힘내 ...ㅠ!....jpg 21 17:39 3,356
2516452 이슈 [흑백요리사] “ㅋㅋ 여경래 중식 레전드인지 모를” 26 17:37 2,972
2516451 이슈 나우어데이즈 현빈 <연준-GGUM> 챌린지😙🫧 1 17:36 181
2516450 기사/뉴스 키스오브라이프, 선공개곡 ‘R.E.M’ 티저 공개...몽환적 무드 17:36 141
2516449 기사/뉴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예능·시리즈·영화 트리플 글로벌 TOP 10 1·2위 수성 8 17:35 940
2516448 기사/뉴스 [SC이슈] 방시혁, 하니 이어 국감 소환될까…'노빠꾸' 뉴진스 사태, 하이브 청문회 고발 12 17:35 533
2516447 이슈 누군가가 쏘아올린 작은 공 28 17:30 3,498
2516446 이슈 순백으로 승부하는 판다 푸바오 11 17:29 1,280
2516445 이슈 동면 들어가기 직전의 곰 몸 상태.jpg 38 17:29 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