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형욱, 레오에 진심이었다"…전직원 '방치' 폭로 반박한 수의사
24,219 102
2024.05.24 14:40
24,219 102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레오 주치의였던 수의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레오에 대한 강씨의 마음은 진심이었다는 것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강씨 반려견이었던 '레오'를 잘 안다는 수의사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전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부터 강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전 직원이라 주장하는 B씨는 강씨가 레오를 방치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강씨가 레오를 무리해서 데려왔고 마지막 모습마저 처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오가 마지막에 거동을 못 했다. 그때 근무하신 분들은 아실 텐데 더운 옥상에서 온몸에 분변을 묻힌 채 물도 못 마시고 방치돼 있다 그대로 차 트렁크에 실려 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지나던 직원들이 물을 조금씩 챙긴 게 전부였다. 직원들도 정들었던 레오인데 마지막 인사라도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치의였던 A씨는 "사람을 나락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며 해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레오는 새끼 때 강씨가 데려와 건강검진을 했고 지난 2019년부터 다시 A씨 병원에 다니며 건강을 관리했다고.

수의사 A씨는 "2019년 강 대표가 레오를 데려와 '어렸을 때 병원 왔는데 기억하느냐'고 묻더라"라며 "레오는 그때 이미 노견이었고 척추 변성, 만성 설사, 알레르기 증상 등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레오의 마지막 모습은 욕창 없이 잘 관리된 상태였다고 묘사했다. 그는 "레오 마지막 길을 내가 보내줬는데 진짜 죽기 전까지 잘 관리돼 있었다"며 "대형견이 후지 마비로 오랫동안 지내면서 욕창 안 생기게 관리하는 게 진짜 어렵다"고 말했다. 당시 레오가 뒷다리를 전혀 쓸 수 없어 걷지도 못했는데 강씨가 이런 레오를 담요 깐 전용 카트에 넣어 병원으로 데려오곤 했다고 한다.

A씨는 "레오가 너무 고통스러워하니까 보내줘야 할 때가 왔다. 강 대표가 나보고 도와주면 좋겠다 해서 알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약속을 잡으면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고 취소했다. 그만큼 심적으로 힘들었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속 미루다 결국 레오를 보내줬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었다. 그래서 수의사로서 욕창 없이 잘 관리했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대표가 '내 새끼 보내는데 왜 방송하겠느냐. 그냥 조용히 보내고 나중에 적당한 시기가 되면 지나가듯 알리겠다' 할 정도로 레오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라며 "레오는 대형견치고 오래 살았고 강 대표가 굉장히 잘 길렀다"고 전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5241009079607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41 06.21 16,65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12,6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87,4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658,04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81,2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88,3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82,1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1 20.05.17 3,464,4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4 20.04.30 4,043,9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75,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9246 이슈 [KBO] 6월 22일 각팀 선발투수 & 중계방송사 & 중계진 & 날씨 2 08:31 132
2439245 이슈 [송스틸러 선공개] 오싹한 분위기로 모두를 압도한 산들의 스틸 무대👻 산들 - 창귀 08:25 153
2439244 이슈 할머니가 유산으로 라이터만 하나 남기셨는데...jpg 13 08:21 2,645
2439243 이슈 빌리 아일리시도 한국 매체에서 화이트워싱 당했다고 광광대는 외퀴들..X 18 08:17 2,482
2439242 이슈 [속보] 서울대병원 휴진 중단! 8 08:17 2,762
2439241 기사/뉴스 [OK!제보] 에어팟만 사라지는 고교…도대체 무슨 일이 17 08:08 1,992
2439240 정보 지그온난화와 인간 08:04 576
243923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8:03 338
2439238 유머 유전이란 신기함(경주마) 3 07:56 912
2439237 이슈 펫코파크에 캘리포니아관광청 초청으로 간듯한 이병헌 (ft. 김하성) 1 07:48 1,101
2439236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SEKAI NO OWARI 'Habit' 1 07:28 428
2439235 이슈 리더는 없지만 민지가 있는 그룹 33 07:25 5,859
2439234 이슈 도파민 터져 나갈 거 같은 주식 시장 컨셉의 런던 술집 6 07:18 4,453
2439233 이슈 인강 강사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입장 14 07:10 5,613
2439232 기사/뉴스 [단독]'서울의 달' 8월 중순 정식 운행…성인 티켓 2만5000원 30 06:44 7,408
2439231 유머 찰흙을 사줬더니 이러고 논다.. 22 06:32 8,127
2439230 정보 레드벨벳 - 만약 지금의 기억과 경험을 모두간직한 채 1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어요? 8 06:10 3,493
2439229 이슈 영국가수가 빅마마 체념 라이브 영상을 보고 드는 한가지 의문점.jpg 10 06:09 7,298
2439228 이슈 비행기에서 남자에게 절대 판매안하는 좌석 .jpg 283 06:01 40,205
2439227 이슈 만화에서 튀어 나왔어 5 05:48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