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시청률 없는 '비밀은 없어', 팬심만으로 힘든 본방 사수
13,336 59
2024.05.17 11:46
13,336 59

https://img.theqoo.net/CkoXWZ


'비밀은 없어'는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이 주연을 맡았다. 방송 전 코믹 멜로로 전작인 '끝내주는 해결사'와 다른 분위기로 수목극 부활을 기대했다. 그러나, 연이은 시청률 하락으로 쓴맛을 보고 있다. 


'비밀은 없어'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회 1.9%, 2회 2.0%를 기록했다. 이후 3회 1.4%, 4회 1.6%, 5회 1.5%, 6회 1.4%를 각각 기록했다. 총 12회 중 절반인 6회까지 왔지만,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남기지 못한 상황이다. 전작 '끝내주는 해결사'의 시청률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저 3.3%(1회), 최고 5.8%(12회)다. 


'비밀은 없어'는 방송 첫 주 이후, "시청률이 없어"라고 할 정도다. 동시간대(오후 9시대) 시청률 경쟁을 해야 할 드라마는 없는 상황에서 처참한 성적이다. 



'비밀은 없어'는 극 초반 고경표의 좌충우돌 돌직구 연기가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감전 사고 후 생각이 필터링 없이 입으로 먼저 나오는 노필터링 화법은 통쾌함을 안기기도 했다. "직장 내 갑질에 이렇게라도 맞설 수 있다니"라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강한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예능 작가로 변신한 강한나는 수시로 찾아오는 위기를 이겨내고자 고군분투했다. 억척스럽지만 안쓰러운 감정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유발했다. 


'비밀은 없어'는 극 중반, 고경표와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으로 이어지는 삼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변화를 맞이했다. 



빠른 전개로 승부수를 띄운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다. 1, 2회에서 보여준 고경표-강한나의 연기는 6회까지 러브라인으로 전환되는 감정 변화만 있을 뿐, 상황은 변화가 없었다. 극 중반까지 왔지만, 치고 나가는 감정선이 없다. 상승이든, 하락이든 감정선에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다, 단순 감정 변화다. 이에 극 중에서의 설렘은 있을지언정, 시청자들의 설렘까지는 유발하지는 못했다. '코믹 멜로'라고 하지만, 코믹의 재미도 반전이 아닌 고경표의 표정 연기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이렇다보니 요즘 인기 드라마에서 필수 요소인 '과몰입'이 있을리가 없었다. 매회 팬심으로도 쉽게 시청할 수 없는 상황. 항마력에도 금이 간다. 


캐릭터, 극적 상황, 배우들의 연기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볼만한 요소가 있긴 하다. 그러나 이 시청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고경표, 강한나, 주종혁 그리고 극 중 등장하는 배우들이 따로 논다. 이 가운데, 전개는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비밀은 없어'는 '시청률이 없어'가 되어 버렸다. 고경표, 강한나 그리고 주종혁을 향한 팬심만으로 본방 사수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 됐다. 극 중, 송기백, 온우주가 겪었던 '방송 퇴출' 위기처럼, 시청률 없이 안방극장을 스쳐지나 갈 위기에 빠져있다. 남은 회차에서 입소문, 과몰입 유발하는 극적 반전 한방을 터트릴 수 있을까? 아무리 고민해봐도 대답은 글쎄다. 



https://v.daum.net/v/20240517101612021?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5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목적지가 다른 승객이 탑승했다 하정우×여진구 영화 <하이재킹>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219 06.07 33,64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223,5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952,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402,04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614,4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07,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2 20.09.29 2,680,9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8 20.05.17 3,372,3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34,2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338,2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8039 이슈 참지 않는 부산 시민들 : 니 내리라 1 13:15 520
2428038 기사/뉴스 박명수, 김연경 '식빵 언니' 포스에 당황(사당귀) 13:14 112
2428037 기사/뉴스 류준열·천우희 '더 에이트쇼' 넷플릭스 비영어권 1위 3 13:13 166
2428036 이슈 태국 방콕의 월세 500불짜리 아파트 11 13:12 833
2428035 기사/뉴스 이준 "내기 절대 안 해…카지노서 박수치고도 백만 원 넘게 벌어" 10 13:12 1,037
2428034 이슈 오랜만에 민지한테 호되게 당한 강해린 4 13:10 613
2428033 유머 안경을 써야 하는 이유? 3 13:08 582
2428032 이슈 부산의 모든 차들이 착해지는 구간 11 13:08 1,704
2428031 기사/뉴스 늦은 밤 어두운 옷 입고 도로에 누운 인물… 못 보고 치어 사망케 한 40대 무죄 1 13:07 508
2428030 기사/뉴스 “팬 다 못생겼어” 남자 팬 얼평한 걸그룹 맴버… 93 13:06 8,593
2428029 이슈 나영석 : 이노래를 태국에서도 추고 핀란드에서도 추고 가평에서도 추네 아휴... 9 13:05 1,775
2428028 이슈 [발로란트] 마스터즈 상하이 결승전! 다시 한번 국제전 우승에 도전하는 젠지 3 13:05 71
2428027 이슈 오늘자 UFC 살벌한 백스핀 엘보 ㄷㄷ...GIF 3 13:04 273
2428026 유머 슈퍼에 강도가 든 걸 눈치 챈 경찰 3 13:04 1,270
2428025 이슈 호주 병원 예약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 생기는 일 17 13:03 2,124
2428024 기사/뉴스 [1보] 대통령실, 오늘 중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6 13:02 777
2428023 이슈 디자인 이쁘단 말 많이 나오는 아디다스 신상 (feat.손흥민) 7 13:02 2,350
2428022 이슈 판) 누가 집앞에 침 뱉고 다니나 했더니 남편이었네요 15 13:02 2,761
2428021 기사/뉴스 2월초부터 필수의료패키지 반대한 의사회들 5 13:02 642
2428020 정보 2000년대 남자들이 노래방에서 사랑한 보컬 13:01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