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하이브, 외국계 증권사 애널도 금감원 조사 요청 "경영권 탈취 자문"
38,194 298
2024.05.15 13:43
38,194 298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이자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과 함께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4일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 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해달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인 A씨도 포함됐다. 

A씨는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서도 하이브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하이브의 주식을 살 것으로 권하면서, 한편으로는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 하이브 측의 주장이다.


A씨는 지난 4월 17일 하이브에 투자하기 위해 방한한 외국계 투자자에게 하이브 미팅에 앞서 어도어 경영진과 별도 미팅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 대표가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주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이런 정황은 하이브가 지난달 25일 민 대표를 배임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 측은 "배임은 회사에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실제로 했을 때 성립하는데, 민 대표는 실제 의도하거나 시행에 착수한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는 A씨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 사실상 자문역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다른 레이블과 하이브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제안했다.


특히 A씨는 이번 갈등의 핵심으로 지적된 하이브와 민 대표가 체결한 주주계약서의 풋옵션 조건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민 대표는 지난해 12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 처분 관련 주주 간 계약 개정을 요구했다. 계약서상 민 대표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 13.5%를 풋옵션을 통해 하이브에 넘길 수 있었는데, 이때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영업이익의 13배에서 30배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어도어 기업가치 책정 기준을 영업이익의 35배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민 대표 측에게 풋옵션 기준을 영업이익의 30배 정도로 제안하고 최종 협상에서 20배 수준으로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면 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A씨의 공모 행위로 회사와 아티스트 전반에 대한 평판 저하 등의 사업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 대표가 A씨의 조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이브에 대한 주장을 펼쳤고, 이 내용들이 이슈가 되면서 하이브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씨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윤리규정에 어긋난다"며 "거래나 시세변동 목적의 풍문유포, 불특정 투자자를 기망하여 일정한 행위를 유인하는 위계 사용을 금지한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3827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9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52 06.21 33,6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53,61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35,2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07,1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35,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901,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4 20.09.29 2,790,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2 20.05.17 3,476,8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5 20.04.30 4,057,2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500,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40832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AAA 'Flavor of kiss' 02:46 52
2440831 유머 미모가 너무 GOAT해서 실력이 가려져버린 여돌 2 02:43 885
2440830 유머 원덬이 이때까지 사투리라고 생각 못 했던 사투리 58 02:35 1,610
2440829 이슈 사실상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다는 시간여행장치.jpg 7 02:33 1,903
2440828 기사/뉴스 ‘유행’처럼 소비되는 ‘AV 배우’ 콘텐츠…불법 성매매·인권침해 외면 18 02:31 835
2440827 이슈 착한일인데 진짜 조심해야하는 일 17 02:29 1,939
2440826 이슈 FLY HIGH T1 | T1 CHEERING CHANT(Special thanks to 임요환 님) 6 02:28 295
2440825 이슈 포켓몬 스토어 도쿄역점이 7월 10일 리뉴얼 오픈 (6월 23일 영업종료) 2 02:26 651
2440824 유머 배달 시키면 자꾸 이런 걸 그려줌… 12 02:21 1,465
2440823 이슈 [KBO] 11명 전원 1군 데뷔를 한 LG트윈스 19 드래프트 10 02:18 1,285
2440822 유머 ??? : 누가 아기 판다야? 4 02:18 1,099
2440821 기사/뉴스 이탈리아 첫 평화의 소녀상 설치…일본 정부 ‘노골적 방해’ 3 02:17 366
2440820 이슈 모든 멤버들이 총출동한 나연 ABCD 솔로 활동...🥹 12 02:17 1,071
2440819 이슈 스몰걸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영지가 전하는 말.twt 8 02:10 1,563
2440818 이슈 한국인이 쓴 로판 특징 12 02:07 2,426
2440817 유머 병원에서 주사 맞는 게 겁나서 후진 소리 내는 갱얼쥐.mp4 6 02:05 1,169
2440816 이슈 이라스토야에 새로 업데이트 된 일러스트.png 2 02:04 1,049
2440815 유머 택시기사들이 왜 나한테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지? 7 02:01 2,303
2440814 이슈 요즘 연예인을 못 알아보는 30대 105 02:00 9,825
2440813 기사/뉴스 20세 연하 여성 스토킹·감금·강간한 60대 징역 3년형 23 01:56 1,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