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YxVo4Aq7eg?si=a6y6kcJONxUMzdIf
"언론을 장악할 생각이 없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오늘 공영방송 EBS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겠다는 건데, 유 이사장은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폭력적인 수사"라며 반발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이미 방통위에 제출한 서류를 또 압수수색까지 한 건 치졸하고 폭력적인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유시춘/EBS 이사장]
"(저는)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사람이고요, 그래서 그런 어떤 적대적 감정이 기초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공영방송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는데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임기가 다섯 달 남았는데 방통위가 해임절차에 들어간 것이나,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모두 자신을 찍어내기 위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또 업무추진비 유용의혹에 대해선 "코로나로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워 자신의 집필실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음식과 선물 등을 구입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BS노조는 창사 이래 첫 압수수색이라며 "EBS에 대한 폭거이자 현 정권이 강행해 온 공영방송과 언론장악 시도의 연장선"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압수수색은 유 이사장의 개인 비리 혐의 수사를 위한 것으로 EBS의 업무나 방송, 보도 활동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지은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이상민 / 화면제공: EBS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576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