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재기 효과'가 나는 SNS 바이럴 마케팅은 결국 실체 없는 인기를 만들어 내고, 대중적 인지도가 없는 가수들이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르니 부정 여론까지 생겨나게 된다.
42,958 379
2024.04.30 11:35
42,958 379

◇사재기 논란 가수들 "바이럴인데 억울"…그러나 실체 없는 인기

 

201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약 10여년에 걸친 시간동안 사재기 논란에 휘말린 가수는 수도 없이 많다. 이들은 모두 "SNS 바이럴 마케팅이다", "편법 마케팅일 뿐이다", "우리만의 노하우일 뿐"이라며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부인하며 억울한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정도'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현재 SNS 바이럴 마케팅은 대부분의 가요 기획사가 시행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는 홍보 방법이다. 적당한 SNS 바이럴 마케팅은 절대 불법도, 편법도 아니다. 그 기준은 활동마다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 그 이상을 넘어가도 2~3억을 넘진 않는다. 대형 기획사부터 소형 기획사까지, 가요 업계가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가격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십 억의 자본으로 찍어누르는 SNS 바이럴 마케팅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사재기 효과'가 나는 SNS 바이럴 마케팅은 결국 실체 없는 인기를 만들어 내고, 대중적 인지도가 없는 가수들이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르니 부정 여론까지 생겨나게 된다. 알 수 없는 인기를 만들어내고 그걸 자랑스럽게 언론에 떠들어 대니 국내외 K팝을 둘러싼 시선은 과연 어떨까. 실력 없는 가수들을 자본만으로 정상에 올려놓은 뒤 실체 없는 인기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 행위, 결국 K팝의 수명을 깎아먹는 짓이다.

 

억지로 올려놓은 음원 순위가 대중의 체감과 완전히 유리돼 버린다면 오히려 아티스트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합법적인 방식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SNS 바이럴 마케팅들이 '스타'보다는 '역적'을 만들어 낸 전례가 있음을 업계 관계자들은 알아야 한다. 다수의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 있는 회사가 업계 질서를 흐트러지게 만든다면 견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모든 건 적당해야 하는 법이다. 거대 기획사가 자본으로 찍어눌러 음원 차트와 업계 질서를 교란시킨다면, 결국 남는 건 그 회사 가수 뿐이다. 실력과 입소문과 체감으로 정직하게 떠오른 가수들은 결국 사라진다. 이게 K팝을 위하는 길인가. 무작정 실적 내는 '사업'이 아닌 '음악'을 하는 회사들이 중심에 서야할 때가 왔다.

 

 

https://www.joynews24.com/view/1714194

목록 스크랩 (0)
댓글 37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10 05.20 58,7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35,7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72,0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62,82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46,4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00,2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56,0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7 20.05.17 3,256,3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8,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5,4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9143 기사/뉴스 법정 선 이승기 "20년을 속았다…나 같은 후배 없길" 07:57 239
2419142 기사/뉴스 천우희 "결혼 생각 없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마음 변해" ('더에이트쇼')[인터뷰②] 3 07:55 258
2419141 이슈 에스파 슈퍼노바 퍼펙트올킬(PAK) 달성🔥 20 07:47 587
2419140 유머 그에게 반한 순간 3 07:47 279
2419139 이슈 젊은 진상 (디스패치ver) 3 07:42 967
2419138 이슈 6년 전, 온 커뮤 난리났던 한국 드라마 1화 엔딩...twt 21 07:37 3,447
2419137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오다 카즈마사 'たしかなこと' 3 07:28 153
2419136 이슈 어제 동시 첫방한 mbc 우리집 / sbs 커넥션 시청률 19 07:27 2,215
2419135 이슈 아이유 단독 자작곡 중 가장 히트한 곡 5 07:25 2,036
2419134 이슈 우리가 아파트를 떠나야 했던 이유... 16 07:24 3,101
2419133 이슈 소녀시대 다만세 고음파트 커버 모음 4 07:20 451
2419132 이슈 [롤] 이스포츠 월드컵 참가팀 발표 11 07:19 846
2419131 이슈 김호중 소리길에 들어간 세금 - 2억(X) 8억 8천 520만원 (O) 15 07:17 1,486
2419130 유머 오늘은 객식구 차별 선언 17주년 입니다 6 07:06 2,788
2419129 유머 한국 여행을 위해 짐 싸기 11 06:52 3,738
2419128 기사/뉴스 몸싸움·고성으로 얼룩진 ‘광주 통합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 4 06:50 938
2419127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된_ "내 손을 잡아" 3 06:39 685
2419126 이슈 하루만에 조회수 100만 넘은 변우석 김혜윤 살롱드립 예고 18 06:28 2,563
2419125 유머 빌보드 주간 1위는 한번도 못 했는데 연간차트에서 6위한 노래 5 06:08 3,089
241912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5 05:39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