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파고들기]7년 전 판결문으로 '사재기 의혹' 재조명…하이브 "엄중 대응"
30,488 399
2024.04.30 09:12
30,488 399

당시 이뤄진 '마케팅'은 무엇인지가 핵심

핵심은 빅히트 뮤직(J)과 피고인 A씨가 함께한 '마케팅'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판결문에서도 '불법적인 마케팅' '불법 마케팅' '사재기 마케팅' '편법으로 마케팅' '마케팅 대행' 등 각기 다른 표현이 혼재돼 있다.

해당 판결이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로 알려졌던 2017년 9월 빅히트 뮤직은 공식입장을 내어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라고 알렸다. '사재기'나 '불법 마케팅'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다.

이어 "2년 전 해당 사건 범인인 A씨에게 앨범 마케팅을 위해 광고 홍보 대행을 의뢰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1회성 프로젝트로 마무리됐다"라며 "(A씨 주장이) 당시 회사와 맺은 광고 홍보대행 내용과 무관하고 당사로서는 숨길 것이 없었기에 사건 인지 직후 수사기관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빅히트와 소속 아티스트는 공갈 협박 사건의 피해자" "빅히트는 상장을 준비하는 투명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외부 업체와의 모든 계약과 용역대금의 집행은 회계 기준에 맞게 관리·집행되고 있다"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 빅히트는 일관되게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했다는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 사실인 양 보도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면 앞으로 이런 공갈 협박 사건에 떳떳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사재기' '불법 마케팅' 등이 명시된 7년 전 판결문이 주목받은 탓에, 당시 빅히트 뮤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던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사재기'가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금 제기됐다. 그러나 하이브는 7년 전과 같은 입장을 폈다.

CBS노컷뉴스는 △판결문 속 재판부의 '판단'과 '증거목록' 두 부분에 '사재기'라는 말이 등장하는 반면, 하이브는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이라고 해명해 양쪽 주장이 충돌하는데 판결문에 잘못된 용어가 쓰였다는 의미인지 △나아가 '통상적 마케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피고인의 주장일 뿐 실제로 사재기 혹은 불법 마케팅이 실행되지 않았다면 왜 담당자는 5700만 원이라는 큰돈을 송금했는지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큰 타격을 줄 만한 협박 사례를 회사에 보고하지 않고 개인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인지 등을 하이브에 문의했다.

이에 하이브는 "판결문 관련해서, 일각에서 제기된 편법 마케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사는 악의적 비방과 루머 조성 등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니 공지 참고 부탁드린다"라며 "문의 주신 사안에 대해 일일이 답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에서 유포되고 있는 주장은 이미 2017년에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빅히트 뮤직이 협력업체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건이며, 범인은 공동공갈과 사기 죄목으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빅히트 뮤직은 28일 공지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되었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라며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890554?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3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VDL X 더쿠 💜] 세레니티가 새로워졌어요,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 #클리어 체험 이벤트 433 05.16 27,7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64,4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06,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87,2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3,3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30,7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8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0 20.05.17 3,192,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6 20.04.30 3,770,1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51,7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2371 이슈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 트래비스 켈시 파파라치 사진 1 02:38 431
2412370 기사/뉴스 [단독] 경찰 “김호중 사고 전 음주판단” 국과수 결과 통보 받아 32 02:25 1,494
2412369 유머 짝퉁 샤넬 브로치를 판매하던 중국인을 체포한 일본 경찰 24 02:21 1,854
2412368 이슈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17 02:19 1,672
2412367 정보 청양고추의 본고장이었던 영양군.jpg 14 02:18 1,219
2412366 이슈 공백기 377일동안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한 생각 13 02:12 1,513
2412365 유머 달달한 사랑노래 부르며 이마 박치기ㅋㅋㅋㅋ 1 02:08 301
2412364 이슈 피아니스트, 오케스트라, 지휘자 모두 완벽했던 전설의 무대 4 02:00 1,075
2412363 이슈 자기네 왔다고 여자 둘이서 화장하고 돌아다닌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홍보팀 세 분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함 51 01:52 4,832
2412362 이슈 자식이 공무원 합격해서 신난 가족들 47 01:51 4,595
2412361 유머 친누나를 위해 엄청난 희생을 한 남동생(감동실화) 14 01:45 3,650
2412360 이슈 나혼자산다 햄버거 지키려고 비둘기랑 전력을 다해 싸우는 구성환 34 01:42 3,152
2412359 유머 울나라 미신 모음 18 01:41 1,224
2412358 이슈 [나 혼자 산다 미방분] 정겨운 식당 분위기에 자동으로 추억 소환되는 키 X 대니 구 😊 9 01:37 1,716
2412357 유머 국수의 뜻밖의 효능 16 01:34 2,697
2412356 유머 맛으로 알수있는 신체의 sos신호 9 01:34 3,504
2412355 유머 혈관이 파업할만한 햄버거 크기.gif 20 01:33 3,812
2412354 유머 춘천시장 어머니들이 다 알아봐서 놀란 샤이니 키.jpg 21 01:32 2,787
2412353 이슈 엔믹스 AI 커버 만드는 팬이 말하는 해원이 유독 AI 음원 구축이 어려운 이유.jpg 6 01:32 3,065
2412352 유머 주문하고 기분 나쁜 카페 음료 15 01:31 3,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