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멤버들, 나 불쌍해 죽겠다며 펑펑 울어”
50,530 512
2024.04.25 22:01
50,530 512

ZBBuLH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던 중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을 언급하며 오열했다. 이번 사태 이후 일부 멤버와 가진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서로가 각별한 사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찬탈 의혹을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현재 상황은 어떠냐’는 질문을 받은 그는 “너무 어렵다. 뉴진스랑 나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서로 너무 위로받는 사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민 대표는 “하니가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제가 계시는 데로 갈게요’라고 하더라. 답을 안 하니까 ‘저 진짜 괜찮아요. 거기 갈게요’ 이러더라”며 “내가 최근에 엉엉 울었던 게, 원래 해린이가 말이 없다. 성격이 엄청 고양이 같은 애다. 근데 오밤중에 영상 통화를 하더라. ‘문자 보내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온다’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더라. 자식 키우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고 했다.

이어 “혜인이는 20분 내내 나보다 더 울었다. 저한테 자기는 고마운 게 너무 많고 힘들 때 내가 도와줬는데, 자기는 못 도와줘서 미치겠다고 하더라”며 “이거랑 관련해서 팬들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하는 걸 나랑 혜인이 엄마가 울면서 하지 말라고 했다. 혜인이는 고집이 있어서 하는 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말을 잇기 힘들 정도로 오열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멤버들의 부모님도 본인의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엄마들이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극단적 선택을 할까 봐 걱정하더라”며 “예전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 일 겪고 나서는 ‘내가 왜 죽어, 미쳤다고 죽어? 누구 좋으라고 죽어’라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 엄마들이 하이브에 ‘언플(언론플레이) 그만하라. 애들도 상처받고 뭐하냐’고 요청했다. 그랬더니 박지원 하이브 대표가 ‘뉴진스는 언급 안 한다. 우리는 민희진만 언급한다’고 했다더라”며 “하이브가 ‘우리는 뉴진스를 생각한다’고 하더라. 기사는 전부 ‘뉴진스 맘’인데. 인간이냐. 어떻게 이런 이야길 하냐”고 했다.

배석 변호사들이 진정시키자 민 대표는 “제가 격앙돼서 죄송한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든 말든. 맞고소 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나 뉴진스 안 맡아도 된다. 애들이 밤에 전화해서 ‘대표님 불쌍해 죽겠다’고 막 운다. 근데 내가 얘네를 팔면 팔았다고 욕한다”며 “오늘 기자회견 한다고 하니 (멤버) 어머니가 ‘뉴진스 탄생 배경도 알려라’라고 하셨다. 내가 얼마나 불쌍하면 이런 얘기를 하겠나”라고도 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일부 임원들이 경영 찬탈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어도어 이사진에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민 대표는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 했다고 문제제기한 후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하이브는 이날 민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세워졌다는 구체적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까지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회사 주요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의 지시 아래 이행하는 이른바 ‘주술경영’을 벌여왔다는 대화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히려 하이브가 나를 배신했다”며 “저를 써먹을 만큼 다 써먹고 다 빨만큼 빨아서 이제 필요 없으니까 찍어 누르기 위한 프레임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주술경영’ 의혹에 대해서도 “개인 사찰이다. 고소하겠다”며 “원래 지인인데 무속인인 사람이다. 하이브 때문에 정신과 다니다가 시원함이 안 풀려 물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30598?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551 05.03 37,6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79,54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21,3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7,6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04,35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5,0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7,5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72,6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7,4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2,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4,3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985 이슈 갑자기 증발해버린 남친............. 1 21:16 264
2401984 유머 김팀장아 계약직 무시하지마라 21:15 353
2401983 이슈 [야구] 5년연속으로 수도권4팀+지방 1팀 조합으로 가고있다는 가을야구 4 21:14 386
2401982 이슈 고증에 충실했던 도라에몽 손 5 21:14 470
2401981 이슈 한눈에 확인하는 2024 남은 공휴일 총정리.jpg 16 21:11 1,195
2401980 이슈 기성용 인스타스토리 3 21:10 2,049
2401979 이슈 시골 강아지가 점점 살 찌는 이유 16 21:10 2,040
2401978 이슈 어떻게 추는건가 싶은 발재간 챌린지.twt 21:09 336
2401977 이슈 이서 아기한테 토끼 귀하는 승관 선배님.twt 9 21:09 709
2401976 이슈 오은영의 화해 "화날 상황 맞나요?" 내 감정을 익명 게시판에 물어봐요 6 21:08 1,046
2401975 이슈 이찬원이 내 친구였으면 좋겠다.jpg 3 21:08 336
2401974 이슈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많이 듣는 말 중에 인상에 남은 말 23 21:06 2,189
2401973 이슈 미친 변우석 비율 좀 봐 허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그냥 걷는데도 런웨이 같잖아.x 19 21:06 1,585
2401972 유머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 이 빌라에 탑층의 복합구조입니다 8 21:05 895
2401971 정보 촉촉한 혈색립밤 추천 50 21:05 2,664
2401970 이슈 (여자)아이들 우기 인스타 전문 4 21:04 3,533
2401969 이슈 핫게간 성인부스건 문제 없었다는 행사측 입장문.X 44 21:02 2,555
2401968 이슈 우승 확정되자 뿌엥하고 울음 터뜨린 농구선수 허웅 9 21:02 1,425
2401967 이슈 루이 꼭 끌어안고 있는 아이바오 12 21:02 1,594
2401966 유머 윈터 : 나 재우지마 나 안잘거라구.x 6 21:01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