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푸바오 다시 데려와주세요" 요청에 서울시 '난감'…'혈세낭비' 반대의견도
23,472 325
2024.04.15 09:42
23,472 325
qVSXEZ


https://naver.me/Fsqt3tyX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주로 서울시 주도로 시가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에 푸바오를 데려오자는 의견인데,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측은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15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10여 건의 '푸바오' 관련 민원이 게재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시가 푸바오를 한국으로 데려와달라는 내용으로, 그 시작은 지난 8일 김 모 씨가 올린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합니다'라는 글이다. 

김 씨는 "서울시에서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 유료로 임대해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들이 한국과 중국의 우호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전했다.


내달 8일이 투표 마감인 해당 글은 이날 기준 1100여 건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50개 이상의 공감을 받음에 따라 관련 부서는 해당 민원에 대해 검토한 뒤 답변을 내놔야 한다. 

이밖에 상당수 글 역시 김 씨처럼 푸바오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오자는 내용으로, 수백 개의 공감을 받은 글도 여럿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현재 해당 안건에 대해 검토 중으로, 조만간 푸바오와 관련한 민원 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검토에도 푸바오가 한국으로 다시 올 수 있는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것이 중론이다. '판다 외교'로 불리는 중국 정부와의 관계는 물론 푸바오를 다시 데려왔을 때 필요한 예산 역시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일단 중국 정부가 (푸바오에 대한) 임대를 허용해줘야 하는데, 허용하더라도 예산이 상당할 것"이라며 "특히나 서울대공원은 에버랜드처럼 사기업이 아니라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같은 주장에는 '동물 중심'의 사고가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조만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겠지만,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등의 주장은) 너무나도 '사람' 중심의 것"이라며 "물건도 아닌 하나의 생명체인 푸바오를 푸바오가 태어나고 자란 에버랜드도 아닌 엉뚱한 서울대공원으로 다시 또 데려오자는 주장에는 동물 중심의 사고가 빠졌다"고 우려했다. 

시민들 사이에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상상대로 서울'에 민원 글을 게재한 이 모 씨는 "푸바오를 다시 한국으로 데려와 전시하는 것은 동물 학대"라며 "매년 중국에 지불해야 할 억 단위의 임대료와 관리비는 누가 감당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박, 해당 안건 역시 50개 이상의 공감을 받았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x 더쿠🌿] 에센허브 티트리 컨트롤 인 카밍 앰플 체험 이벤트 116 00:06 4,6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20,9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15,1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993,0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71,11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484,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63,7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10,5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8 20.05.17 3,020,8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92,7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67,5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7264 기사/뉴스 일본,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압박…정부 "동향 주시" 09:01 1
2397263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박성훈 "이름 잃은 '전재준' 혼란..개명까지 진지한 고민" 09:01 22
2397262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고 있는 이토준지 호러 하우스 09:00 132
2397261 이슈 [MLB]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 예정 6 08:59 75
2397260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4/30) 08:56 172
2397259 기사/뉴스 3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생…길가다 맞은 중학생 ‘기절’ 5 08:56 607
2397258 유머 뉴진스 다니엘이 이불덮는 법 8 08:55 928
2397257 유머 동물별원에 춤 추러 간 코카투 1 08:53 328
2397256 기사/뉴스 '눈물의 여왕' 박성훈 "김수현→이주빈, 다 짝있는데 외로웠다" [인터뷰 스포] 4 08:50 802
2397255 유머 승진하고 주변에서 시기질투 & 뒷담화도 들었다는 충주시 홍보맨 26 08:44 2,238
2397254 기사/뉴스 대낮 80대 여성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범인…잡고 보니 ‘촉법소년’ 중학생 (어제 핫게간 동대문구 아파트 단지 사건) 27 08:41 1,899
2397253 이슈 귀엽다는 반응 많은 볼빨 안지영 릴스.reels 3 08:37 837
2397252 이슈 체중 재는 아기 눈표범 (ft. 커다란 젤리) 5 08:35 1,242
2397251 이슈 이하늬, 사람엔터 떠난다...10년 동행 마침표 [공식] 08:34 679
2397250 유머 [눈물의여왕] 김지원이 알려준 애드립이었던 곽동연 중국 부자 연기 43 08:31 4,510
2397249 이슈 의외로 주인공이 1위만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는 일본 인기만화 캐릭터 인기순위 18 08:27 2,393
239724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6 08:25 485
2397247 이슈 '민희진 해임' 임시주총, 5월 말 열릴까...하이브 "법대로 해야" [Oh!쎈 이슈] 22 08:24 1,264
2397246 기사/뉴스 [단독] '대세' 노정의, MBC '바니와 오빠들' 주연 발탁 38 08:24 3,267
2397245 이슈 지금 대만에서 먹을 수 있다는 두리안처럼 생긴 과일 12 08:23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