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국이면 아동학대 신고 수준"..'금쪽' 절약 母 방송 논란
62,745 426
2024.04.13 15:35
62,745 426
jxCiYq


https://naver.me/5PsElsyn


'절약 집착' 금쪽이 엄마가 아동학대 수준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12일 오후 전파를 탄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불을 끄고 사는 엄마와 위기의 형제’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됐다. 앞서 금쪽이 엄마는 첫째 아들이 문제라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엄마의 병적인 절약과 집착, 과도한 통제 능력이 이 가정의 문제였던 것. 오은영이 다른 솔루션 없이 엄마의 변화를 당부했을 뿐이다. 

집안에 불을 끄거나 변기에 물도 못 내리게 했던 엄마는 “내가 집착이 심했다. 안 그러려고 한다. 쓸 데 있으면 쓰자”며 변화를 다짐했다. 모처럼 아이들은 환한 집안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생애 첫 거품목욕을 즐겼다. 엄마는 집안 곳곳에 변화의 다짐 스티커를 붙이며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다짐은 잠시 뿐이었다. 외출하고 돌아온 엄마는 아이들의 목욕 장면을 보며 그대로 얼어붙었다. 흐르는 물소리에 안절부절 못하더니 결국 10분 만에 아이들 목욕을 중단시키고 말았다. 거품 목욕을 불편해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엄마는 “사실 물은 3분의 2만 채워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라고 털어놨다.


TNvzRT


더 큰 문제는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였다. 생애 첫 용돈을 받은 아이들은 문구점에서 자신이 사고 싶은 걸 쇼핑하기로 했다. 하지만 엄마는 샤프를 산 둘째를 못마땅해했고 급기야 “다음 주부터 네 용돈 없다”며 아이의 용돈을 빼앗았다. 둘째는 “내 돈”이라고 매달렸고 엄마는 아이를 향해 발길질하며 “손대지마. 네 거 아니야. 내 거야. 버르장머리가 없다”고 소리쳤다. 

이에 오은영은 "큰일이 아닌데 엄마한테는 지금 어마무시한 일이 됐다. 엄마는 발길질을 하고 아이는 대성통곡을 하고. 엄마는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너 말 안 듣는 걸 통제하기 위해 내가 돈을 안 주겠다'는 건 과도한 통제다. 억울하고 부당하고 치사하다는 마음을 느낄 거다. 그런 부모와 무슨 대화를 하고 귀담아 듣고 따르겠나. 점점 더 반항하게 된다"고 꼬집어 말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는 첫째와 갈등을 빚었다. 엄마는 어린 동생에게 유리하게 종의 위치를 바꿨고 첫째는 기분이 상했다. 급기야 게임을 안 하겠다고 했고 이에 화가 난 엄마는 “집에 갈까. 네 행동이 얼마난 망신스럽고 창피한 일인 줄 아냐. 너 혼자 있어라. 우린 간다. 너 알아서 와라”며 진짜로 동생만 데리고 집으로 가버렸다. 


표정이 굳어진 오은영은 “금쪽이 입장에서는 ‘날 그냥 버려두고 가네’라고 느꼈을 것”이라며 “금쪽이가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합리적이지 않고 불공평, 부당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억울하고 화를 내는 거다. 엄마는 본인이 생각하고 옳다면 다른 의견을 절대 안 받아들인다. 내가 아무리 합리적인 얘기를 해도 안 통하고 무력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의 차를 타고 집에 돌아온 첫째는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했다. 급기야 과거까지 들먹이며 일방적으로 혼을 내던 엄마는 “도대체 너한테 엄마는 어떤 존재냐”고 물었다. 첫째는 “잘 안 놀아주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급발진한 엄마는 “인연 끊고 살자. 내일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결국 시청자들이 뿔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관련 기사와 콘텐츠에 “저게 학대가 아니면 뭐란 말임”, “아동학대 아님? 부모 될 자격이 없는 거 같은데”, “금쪽이가 문제가 아니고 부모가 문제인 경우”, “이게 버젓이 방송에 나오고 이게 법적으로 아동학대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게 기이하다”, “외국이었으면 아동학대로 신고 당할 수준 아닌가”라는 댓글을 쏟아냈다. 

물론 방송 말미 엄마는 가족을 위해 밝게 웃는 연습을 하고 아빠의 지시대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법을 체득하는 노력을 했다. 첫째는 여전히 아빠를 찾고 엄마의 변화에 어색해 했지만 엄마는 꾹 참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가족이 시청자들의 우려를 딛고 화목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biTROO





목록 스크랩 (0)
댓글 4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톤결광 NEW 겔 토너패드 2종 체험 이벤트 294 01.25 10,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6,3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4,7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3,2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30,7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21,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5,9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89,3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18,5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3,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7283 팁/유용/추천 해외에서 사복 패션으로 유명한 다코타 존슨.jpg 3 00:52 530
2617282 이슈 평소에 아이브 리즈랑 친해지고 싶었던 스테이씨 윤(심자윤) 8 00:46 469
2617281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 GACKT 'ありったけの愛で' 00:46 41
2617280 이슈 일본에서 rt탄 고독한 미식가 덕을 봣다는 트윗 4 00:44 1,361
2617279 이슈 유전자(Ctrl C + Ctrl V) 떡잎부터 달랐던 세 가족의 세대를 초월한 감동적인 무대 1 00:44 453
2617278 유머 당시에 오타쿠들 뒤집어졌던 JLPT 청해 문제.twt 16 00:43 974
2617277 유머 [힐링]우리고양이존나착함.twt 9 00:43 1,001
2617276 이슈 성심당 불매한다고 난리난 극우들 ㄷㄷ 296 00:40 13,219
2617275 유머 강아지유치원 낮잠시간에 선생님도 같이 누워서자고있는게 너무웃김 ㅋㅋㅋㅋ 25 00:39 2,404
2617274 이슈 정통 클리셰 맛집이라는 헤르미온느와 론의 성별 반전 19 00:39 1,788
2617273 이슈 [단독]등기 믿었다가 2억짜리 집 날려...'등기는 공신력X' 아시나요[최예린의 사기꾼 피하기] 9 00:39 987
2617272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이타노 토모미 'Dear J' 00:38 78
2617271 기사/뉴스 오프라 윈프리 오젬픽, 위고비 사용해 체중감량 고백 6 00:38 1,760
2617270 유머 오타쿠들 빵터졌던 명탐정 코난 퍼스널 컬러 분석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2 00:38 1,293
2617269 이슈 국민의힘 최원식, 인천투데이 기자 폭행… "정식으로 때린 건 아냐" +) CCTV 영상 31 00:37 1,752
2617268 기사/뉴스 검찰, 내일 구속기소 전망…'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입증 자신 26 00:37 912
2617267 유머 백옥같은 털결로 유명하던 아기판다🐼 22 00:37 1,402
2617266 이슈 13년전 오늘 발매된, 휘성 "눈물길" 00:37 84
2617265 이슈 홍석천이 알려주는 현실적인 커밍아웃 조언...jpg 5 00:36 2,088
2617264 이슈 이준혁 결혼하면 진짜 이럴 것 같아....shorts 6 00:36 2,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