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가스라이팅’ 당한 아이돌 출신… 지인에게 뜯긴 26억 돌려받게 돼
117,859 323
2024.04.10 06:43
117,859 323

[오늘의 판결] 성추행 무마에 속아 전 재산 내줘

1심 재판부 “피해액 다 돌려줘라”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씨에게 “성추행 사건에서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26억원을 가로챈 방송 작가 B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법원은 B씨가 26억원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도 판결했다.


이 사건은 2019년 6월 A씨가 여성 2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일이 발단이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오랜 친분이 있던 B씨가 접근했다. B씨는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고위직 검사에게 줄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말에 속은 A씨가 16억원을 B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검사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고 돈을 검사들에게 전하지도 않았다.


A씨가 2019년 12월 무혐의를 받자 B씨가 다시 접근했다. B씨는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면서 돈을 더 요구했고, A씨는 은행 통장과 비밀번호, 보안 카드를 넘겨줬다. 이후 B씨는 A씨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 1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가지고 있던 금장 가방 등 명품 218점도 B씨가 받아 갔다고 한다.


A씨는 이런 식으로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원을 뜯긴 뒤에야 B씨를 고소했다. 작년 7월 검찰이 B씨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에서 A씨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을 넘겼다”고 했다고 한다. 반면 B씨는 “A씨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고 통장 등도 승낙을 받아 관리해 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B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B씨는 26억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형사소송에서 유죄를 선고할 때 그 범죄로 발생한 손해배상을 함께 결정하는 ‘배상 명령’ 제도를 이용한 재판이었다.


재판부는 “A씨는 성추행 사건 당시 이미 촬영한 방송이 ‘통편집’되는 등 연예인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안했을 것”이라며 “평소 신뢰하던 B씨에게 쉽게 속아 넘어갔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으로 평생 모아 온 재산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B씨는 범행 방법이나 기간, 가로챈 금액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도 범행 전부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1심 판결에 검찰과 B씨가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27520
댓글 3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with 더쿠] 덬들은 재벌 회장이랑 영혼 바뀌면 뭐할 거야?|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기대평 이벤트 28 00:05 3,17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7(수) 오전 2시 ~ 오전 2시 30분 접속 불가 안내 [완료] 05.26 9,4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16,3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500,7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8,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811,03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5,0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20.09.29 7,488,5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9,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6,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50,7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9726 기사/뉴스 서울가요대상, 28일 VIP·시야제한석 추가 티켓 오픈 06:35 17
3079725 기사/뉴스 크리스탈 새 싱글 PWLT, 29일 뮤직비디오도 공개 1 06:33 43
3079724 기사/뉴스 [속보] 마이크론 19% 폭등…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6 06:28 687
3079723 기사/뉴스 서소문 고가 철거현장 안전 점검중 상판 와르르… 3명 숨졌다 06:27 264
3079722 기사/뉴스 코스피 날아가는데 혼자 ‘35% 폭락’…파업 가결 날 결국 4만원선 무너진 카카오 06:25 364
307972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6:16 83
3079720 유머 아래는 조작없는 100% 실제사례 후기입니다.jpg 33 05:08 5,117
3079719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23편 1 04:45 297
3079718 유머 개구리 드루이드 실존 영상 13 04:39 1,584
3079717 이슈 26년 2월 기준 우리나라 지역별 인구수 12 04:23 1,763
3079716 유머 아이를 낳는 장점에 대해 알고 싶은 일본인 115 03:22 11,793
3079715 유머 촬영이 즐거운 PD 6 03:20 3,823
3079714 이슈 ??? 원랜 서로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야? 27 03:13 3,499
3079713 이슈 현 정부의 국가정보국 신설에 반대하는 시위중인 일본인들 17 02:59 3,242
3079712 이슈 어떤 이야기는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는데 본헤이터즈 탄생 비화가 그럼 7 02:50 1,950
3079711 이슈 단추풀고시계풀고 자기 만져달라고 꼬시는거 미치셧나진짜 4 02:48 5,006
3079710 유머 싱어게인 우승하고 콘서트까지 꽉 채우고있는 가수 근황.jpg 2 02:46 3,513
3079709 이슈 아니 남자한명 왜 계속 응원법에 추임새를 넣는거임?ㅠㅜ 개웃기네ㅋㅋㅋㅋ 02:45 1,797
3079708 유머 자신만의 비밀 보물창고를 보여주는 꼬마아이 7 02:44 1,160
3079707 이슈 탄수화물 월드컵 3 02:40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