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가스라이팅’ 당한 아이돌 출신… 지인에게 뜯긴 26억 돌려받게 돼

무명의 더쿠 | 04-10 | 조회 수 117859

[오늘의 판결] 성추행 무마에 속아 전 재산 내줘

1심 재판부 “피해액 다 돌려줘라”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A씨에게 “성추행 사건에서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26억원을 가로챈 방송 작가 B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9일 전해졌다. 법원은 B씨가 26억원을 A씨에게 돌려줘야 한다고도 판결했다.


이 사건은 2019년 6월 A씨가 여성 2명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로 입건된 일이 발단이다. 언론 보도가 나오자 오랜 친분이 있던 B씨가 접근했다. B씨는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며 “고위직 검사에게 줄 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말에 속은 A씨가 16억원을 B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검사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고 돈을 검사들에게 전하지도 않았다.


A씨가 2019년 12월 무혐의를 받자 B씨가 다시 접근했다. B씨는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을 번복하려 한다”면서 돈을 더 요구했고, A씨는 은행 통장과 비밀번호, 보안 카드를 넘겨줬다. 이후 B씨는 A씨의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 등 10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가지고 있던 금장 가방 등 명품 218점도 B씨가 받아 갔다고 한다.


A씨는 이런 식으로 26개월에 걸쳐 총 26억원을 뜯긴 뒤에야 B씨를 고소했다. 작년 7월 검찰이 B씨를 사기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1심 재판에서 A씨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을 넘겼다”고 했다고 한다. 반면 B씨는 “A씨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고 통장 등도 승낙을 받아 관리해 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월 B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그러면서 “B씨는 26억원을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형사소송에서 유죄를 선고할 때 그 범죄로 발생한 손해배상을 함께 결정하는 ‘배상 명령’ 제도를 이용한 재판이었다.


재판부는 “A씨는 성추행 사건 당시 이미 촬영한 방송이 ‘통편집’되는 등 연예인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불안했을 것”이라며 “평소 신뢰하던 B씨에게 쉽게 속아 넘어갔을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이 사건으로 평생 모아 온 재산을 잃고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B씨는 범행 방법이나 기간, 가로챈 금액을 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은데도 범행 전부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1심 판결에 검찰과 B씨가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2752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23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JTBC with 더쿠] 박진영, 김민주 주연 / 두 청춘의 푸르른 첫사랑 이야기🍃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 댓글 기대평 이벤트 28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갑자기 말 바꾸는 재드래곤.jpg
    • 20:43
    • 조회 1054
    • 유머
    6
    • 럽라 시리즈 교복 6벌 중에서 내 취향 골라보는글.jpg
    • 20:41
    • 조회 298
    • 이슈
    9
    • 삼성전자 탑승완료
    • 20:37
    • 조회 4064
    • 유머
    28
    • 주인공들 이름만으로 서치 쉽지 않은 드라마
    • 20:36
    • 조회 629
    • 이슈
    2
    • 팬싸 다니는사람 블로그 특이라는데
    • 20:36
    • 조회 1776
    • 유머
    22
    • 이제 와서 들으니 벅참재질도 있다는 카라 프리티걸 (Pretty girl) 가사
    • 20:34
    • 조회 249
    • 이슈
    4
    •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 안전요원 시급 (추가)
    • 20:34
    • 조회 2861
    • 이슈
    49
    • ] 루이비통•김앤장' 꺾은 소상공인..."내돈 내산 명품 리폼은 합법" (이 분 드디어 이기셨구나.. 👏🏻👏🏻👏🏻👏🏻👏🏻)
    • 20:33
    • 조회 444
    • 기사/뉴스
    6
    • 네이버페이5원이왔소
    • 20:32
    • 조회 879
    • 정보
    19
    • '집 위생 논란' 이효리, 강철멘탈 드러냈다..."부스럼 깨물자"
    • 20:31
    • 조회 986
    • 기사/뉴스
    3
    • 어제 생일 라방에서 팬들이 원하는 챌린지들 해준 라이즈 원빈.x
    • 20:31
    • 조회 349
    • 이슈
    8
    • 개장 3시간여 남은 미국 3대 선물지수 근황.jpg
    • 20:31
    • 조회 2499
    • 이슈
    13
    • 실시간 개기월식이랑 같이 데뷔한 남자아이돌
    • 20:30
    • 조회 1007
    • 이슈
    2
    • 아이돌들 이런 마인드 장착해야 한다고 트위터에서 개큰붐업 중인 아이돌 명언.twt
    • 20:30
    • 조회 1630
    • 이슈
    11
    • 비 엄청오는데 핀힐 신고 노래하는 바다
    • 20:30
    • 조회 493
    • 이슈
    1
    • 구독자 10만명 넘은 前 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 20:28
    • 조회 2335
    • 이슈
    25
    • 얼마나 친한건지 감도 안오는 하츠투하츠 리더와 멤버 사이
    • 20:25
    • 조회 1994
    • 유머
    6
    • 사춘기 딸을 위해 강아지 입양한 김지선
    • 20:24
    • 조회 2587
    • 유머
    13
    • 오늘자 우주소녀 킬링보이스에서 득음한 것 같은 유연정
    • 20:24
    • 조회 768
    • 이슈
    10
    • 실시간으로 증가하고 있는 김선태 구독자 수 근황
    • 20:24
    • 조회 3807
    • 이슈
    3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