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추자현은 한 없이 다정했던 남편 준석(이무생 분)의 아내이자 사고로 기억을 잃은 아내 덕희를 연기했다.
오랜만에 한국 영화로, 그리고 멜로로 돌아온 추자현. 그는 40대의 멜로였기에 더욱 욕심이 났다고. 그렇기에 '당신이 잠든 사이'를 택했다.
추자현은 "전 사랑을 믿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사람도 믿지 못하고 사랑도 외로우니까 연애는 하자는 마음이었다. 사랑은 변한다고, 상처를 준다며 헤어짐을 겪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그런데 우효광과 38살에 결혼을 하고 혼인신고를 했다. 이 친구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며 사랑을 믿게 됐다. 30대 후반에서 40대에 느낀 감정을 너무 표현하고 싶었다. 뒤늦게 생긴 사랑의 믿음을 연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남편을 통해 '매 순간' 사랑을 믿게 됐다는 추자현은 과거 우효광이 구설수에 휘말렸던 당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순간의 행동으로 큰 논란에 휘말렸던 우효광. 이에 대해 추자현은 "워낙 인생 우여곡절 겪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멘탈 나갈 때가 있다는 걸 알았다. 항상 맨정신에 사는 사람이 살 수 없다.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전 걔(우효광)보다 술 먹으면 더 이상한 짓 많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살다보면 구설수가 있을 때가 있다. 그냥 안쓰러웠다. '올해 네가 힘든 해인가 보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추자현은 "제가 연예계 선배이지 않나. 남편은 운동선수 출신이라 조심해야 하고 이런 걸 인지를 못하더라. 워낙 주변 누나들에게 애교도 많고 옆에 형들에게 뽀뽀도 한다. 다 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너무 오해를 받았다. 전 멘탈이 센데 남편이 마음이 여려서 많이 놀라더라. 제가 누나처럼 '인생이 그런 거야'라고 했다. 내 남편이지만 그 친구 인생이기도 하다. 남편도 배우며 성숙해지고 좋은 아빠가 되는 거다. 좋은 회초리가 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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