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앵무새가 경찰에 집 주소를 말해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4일 일본 현지매체가 소개했다. 화제의 앵무새는 도쿄 인근 사가미하라에 거주하는 다카하시 후미에(64)란 여성이 키우던 앵무새 ‘피코(Piko)’다.
올해 2살인 피코는 주인이 실수로 새장 문을 열어놓은 바람에 지난달 29일 집에서 나갔다. 그 뒤 인근의 한 호텔방에서 발견됐고, 당시 투숙객은 주인을 찾아달라며 피코를 경찰에 넘겼다. 하지만 경찰은 새의 주인을 찾을 수 없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침묵하던’ 피코는 갑자기 입을 열어 의문의 주소를 말했다. 피코가 말한 주소는 구, 도로명까지 매우 상세하고 정확했다. 경찰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피코가 말한 주소를 찾아간 결과, 이 주소에 사는 다카하시가 실제 주인임을 알게됐다. 주인 다카하시는 피코가 잃어버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주소와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 것으로 전해졌다.
https://m.khan.co.kr/world/tidbits/article/201205051121391#c2b
이슈 실종 앵무새, 경찰에 집주소 대고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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