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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다큐 ‘건국전쟁’ 33만 돌파… “‘사실의 힘 위대’절감”

무명의 더쿠 | 02-13 | 조회 수 12994
“이 영화 보기가 두렵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왜 그런지 아세요? 진실을 보기 두려워서 그렇습니다. 특히 진보 진영에서 더 많이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업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1일 개봉)이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설날 연휴에만 23만 명 넘게 봤다.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1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절감한다”며 “진실을 알게 되면 관객들이 충격받을 건 예상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이날 오전 누적관객 33만 명을 넘었다. 앞서 올해 다큐멘터리 흥행 1위였던 ‘길위에 김대중’(12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관객 수는 점점 늘고 있다. 개봉일 주말 1만 명대에서 설 연휴(9∼12일)엔 하루 평균 5만 명 이상이 봤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엔 8만 명 넘게 동원하며 ‘웡카’ ‘시민덕희’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영화는 보수 진영에서 특히 각광받고 있다. 여권 정치인의 ‘관람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화에 깜짝 등장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까지 12일 관람했다. 종래 정치인이나 근현대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었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김 감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유와 민주에 기초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치지도자라면 ‘이승만’을 따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가난한 서민과 여성, 힘없는 약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던 개혁가”라며 “오히려 진보 진영에서 이 전 대통령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에 대해 진보와 보수 진영을 나누는 건 우스운 얘기”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김 감독의 말마따나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 지식과 영화가 보여주는 사실의 간극이 너무 달라 ‘충격’을 받는다. 해방 이후 김구 선생과 이 전 대통령의 행적이 대표적이다. 김 감독은 “북한이 ‘이승만 지우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북한 입장에선 자신들이 한반도에서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는 존립 기반을 지키기 위해서 ‘이승만’을 죽여야 했다”며 “당시 남한의 친북좌파 세력과 결합해 ‘이승만 죽이기’가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영화의 이례적 흥행에 힘입어 상영관은 늘어나고 있다. 개봉했던 지난 1일 스크린 수는 167개에 불과했지만, 12일엔 711개로 늘어났다.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 관객 비율)은 50%가 넘는다. 현재 극장에 상영 중인 다른 영화들의 좌석판매율은 20%대에 불과하다. 쉽게 말해 다른 영화에 비해 꽉꽉 들어차고 있다는 의미다. 영화의 흥행은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에 힘입은 점이 크다. CGV 관람평엔 “전 국민이 꼭 봐야 할 다큐” “교과서에 반영되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 동안 너무 죄송하고 눈물이 났다” 등의 후기가 달렸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진실을 봤으면 좋겠어요.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는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21/00026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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