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들은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유와 시각을 잃은 방탄소년단 뷔의 모습이 장애인을 묘사하는 것으로, 장애인 커플이 비장애인 커플의 사랑을 이상적으로 바라보며 동경한다는 '가난한 상상력'을 소재로 삼은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장애는 극복 대상이 아니므로 장애를 주제로 잡은 것 자체가 장애인 대상화와 낭만화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결말 또한 혐오와 차별이 없어진 행복한 세상을 맞이한 게 그 모습 그대로의 아이유와 뷔가 아니라 장애가 없어진 모습이라는 점에서 깊은 사고가 부족했다는 비난이 나왔다.
반면 이번 뮤직비디오가 장애가 아닌, 다른 소재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팽팽하다. 좀비, 바이러스, 디스토피아에서의 기능 상실 등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데 굳이 '장애'로 한정짓는 것 자체가 편견이라는 것. 실제 '러브 윈즈 올' 가사를 보면 일반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일 뿐 장애에 대한 암시나 언급은 없다. 팬들은 원제목이었던 '러브 윈스'가 '성소수자의 전유물인 단어'라는 비판을 받아 '러브 윈스 올'로 타이틀을 변경한 일을 예로 들며 아이유에 대한 '억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장애를 소재로 삼았다 하더라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굿닥터' '말아톤' 등 장애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면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유독 혹평이 이어지는 것도 차별이라는 의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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